Everyday Use _Alice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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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veryday Use _Alice walker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veryday Use _Alice walker

본문내용

아버지 에즈라가 남북전쟁에서 입었던 군복이었다.
“엄마,” 왱가로가 새소리마냥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 이 퀼트들 가져가도 돼요?”
부엌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 부엌 문이 쾅 닫혔다.
“다른 걸로 한두 개 가져가는 게 어떠니?” 내가 물었다. “그 오래된 퀼트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빅 디랑 내가 만든 거야.”
“싫어요.” 왱가로가 말했다. “저런 것들은 필요 없어요. 저런 건 가장자리를 기계로 꿰맨 거잖아요.”
“그게 더 오래가고 좋지 뭘.”
“그게 문제가 아니라구요,” 왱가로가 말했다. “그것들은 할머니가 입던 옷으로 다 만든 거잖아요. 하나 하나 수공예로요! 얼마나 대단한지 생각해보세요!”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 퀼트들을 팔로 들어올려 쓰다듬었다.
“저기 저 라벤더 색 조각은 할머니의 어머니가 물려 준거야.” 나는 퀼트를 만지려고 움직이며 말했다. 디(왱가로)는 내가 그 퀼트를 만지지 못하도록 뒤로 물러섰다. 그것들은 이미 그녀 소유였다.
“생각해보시라니까요!” 그녀가 자기 가슴 쪽으로 그것들을 꼭 끌어안으며 다시 말했다.
“실은,” 나는 말했다. “나는 매기가 존 토마스랑 결혼할 때 그것들을 물려주기로 약속했단다.” 그녀는 벌에 쏘인 것처럼 숨 막히게 놀랐다.
“매기는 그 퀼트에 감사할 줄 몰라요!”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그걸 일상생활에 쓸 걸요, 그만큼 진보하지 못했다구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매기는 그 퀼트를 평소에 쓰겠지.” 나는 말했다. “넌 그것들을 아무도 더는 쓰지 않도록 묵혀두겠지. 난 매기가 그걸 쓰기를 바란다!” 나는 디(왱가로)가 대학에 갈 때 그 퀼트를 주려고 했지만 거부당하고 상처받았던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 그 때 그녀는 그것들을 구닥다리에 케케묵었다고 말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값을 못 매길 정도로 가치있죠!” 그녀는 지금 화가 나서 말하고 있다. 그녀는 성질머리가 급하다. “매기는 아마 그것들을 침대에 놓고, 5년 만에 누더기로 만들어버릴 거에요! 그것보다는 제가 낫죠!”
“매기는 언제고 다시 만들 수 있어. 퀼트를 할 줄 아니까.”
디(왱가로)는 나를 보고는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당신은 이해 못해요. 문제는 이 퀼트라고요! 바로 이 퀼트!”
“글쎄다,” 나는 당황해서 말했다. “그럼 넌 그걸 가져다 뭐 할건데?”
“걸어둬야죠,” 그녀가 말했다. 마치 그것이 퀼트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 것처럼.
매기는 지금까지 문 뒤쪽에 서 있었다. 나는 그녀가 발을 부비는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었다.
“그녀에게 줘도 돼요, 엄마.” 매기는 어떤 일에서도 이겨본 적 없는, 그녀에게 남겨진 것은 하나도 없었던 사람처럼, 그렇게 말했다. “난 그 퀼트가 없어도 디 할머니를 기억할 수 있는걸요.”
나는 그녀를 힘겹게 바라보았다. 그녀는 풀이 죽어 지친 얼굴이었다. 디 할머니와 빅 디가 그녀에게 퀼트를 가르쳤다. 그녀는 상처투성이 손을 치마 주름에 감추고 서 있었다. 그녀는 언니를 겁내며 바라봤지만, 화나 있지는 않았다. 이것이 매기의 몫이었다. 이런 것이 그녀가 생각하는 자기에게 주어진 신의 방식이었다.
그녀를 그렇게 바라보고 있자니, 뭔가 내 머리를 치고 발바닥까지 훑고 지나갔다. 내가 교회에서 성령이 나를 만졌을 때 기뻐서 소리질렀던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했다. 매기를 내 쪽으로 끌어안고, 방으로 끌고 들어와서는, 왱가로 씨의 손에서 퀼트를 낚아채 매기의 품에 안겼다. 매기는 그저 입을 쩍 벌리고 침대에 앉아있었다.
“다른 걸로 한두 개 가져가라.” 나는 디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돌아서서 하키머 바버에게 갔다.
“당신은 이해를 못하는군요.” 매기와 내가 차 쪽으로 나가자 그녀가 말했다.
“내가 뭘 모른다고 그래?” 나는 알고 싶었다.
“당신의 전통을요.” 그러고 나서 그녀는 돌아서서 매기에게 키스하고, 이번에는 매기에게 말했다. “너도 너만의 것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돼, 매기.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대가 있잖니? 하지만 엄마나 네가 사는 방식으로 봐서는, 넌 그런 건 전혀 모르는 것 같구나.”
그녀는 코 끝과 턱만 빼고는 얼굴을 다 가리는 선글라스를 꼈다.
매기는 웃었다. 아마도 선글라스 때문이리라. 하지만 무서워하지 않는, 진짜 미소였다. 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가는 것을 본 후, 나는 매기에게 코담배를 한 줌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 날 집에 들어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우리 둘은 거기 그대로 앉아서 코담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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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22
  • 저작시기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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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3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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