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눈에 보이는 대상과의 싸움 - 오이디푸스와 테이레시아스, 오이디푸스와 크레온
2.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의 싸움 - 오이디푸스와 운명
3. 오이디푸스, 자신의 눈을 뽑다
2.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의 싸움 - 오이디푸스와 운명
3. 오이디푸스, 자신의 눈을 뽑다
본문내용
까?
테이레시아스는 눈이 멀었어도 진실을 보고 있지만, 오이디푸스는 두 눈이 멀쩡함에도 진실을 모른 채 왜곡된 현실에서 부유하는 존재이다. 한편 오이디푸스는 진실을 알고 난 후에 눈을 뽑고 나서 귀도 안 들리게 하는 방법을 안다면 당장에라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보고 듣는 것, 그것은 지금껏 오이디푸스가 믿고 있던 진실의 총체이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보고 들었으면서도 진실에는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눈을 뽑아 보고 듣는 것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것들을 보고자 한다. 오이디푸스는 자살하지 않는다. 운명 앞에 처참히 무너졌지만 오이디푸스는 끝까지 투쟁하고자 한다. 소포클레스는 운명이 인간을 속박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좌절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행위의 숭고함을 제시하고 있다.
테이레시아스는 눈이 멀었어도 진실을 보고 있지만, 오이디푸스는 두 눈이 멀쩡함에도 진실을 모른 채 왜곡된 현실에서 부유하는 존재이다. 한편 오이디푸스는 진실을 알고 난 후에 눈을 뽑고 나서 귀도 안 들리게 하는 방법을 안다면 당장에라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보고 듣는 것, 그것은 지금껏 오이디푸스가 믿고 있던 진실의 총체이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보고 들었으면서도 진실에는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눈을 뽑아 보고 듣는 것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것들을 보고자 한다. 오이디푸스는 자살하지 않는다. 운명 앞에 처참히 무너졌지만 오이디푸스는 끝까지 투쟁하고자 한다. 소포클레스는 운명이 인간을 속박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좌절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행위의 숭고함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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