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족의 탄생'과 ‘About a boy’ 비교분석을 통한 한국영화의 재발견 - '싱글맘'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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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싱글 맘을 중심으로 본 한국영화의 재발견


2. 본론

■ 1) 컷&시퀀스에서 살펴 본 두 영화에서의 싱글 맘 분석

■ 2) 분석을 토대로 한 두 영화에서의 싱글 맘 비교


3. 결론

■ 싱글 맘의 비교분석을 통한 한국영화의 재발견 정리 총평

본문내용

그랬던 것처럼 곁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있어주었다.

결론
앞에서 나는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비교함으로써 가족의 탄생은 친어머니의 부재에 따른 다른 어머니의 등장을 보여주고, 어바웃 어 보이에서는 어머니는 친어머니일 뿐임을 보였다. 이 둘은 친어머니가 아이의 곁에 남아있는지 떠났는지의 차이를 보여주고, 그로 인해 가족의 탄생에서는 빈자리를 채워 줄 다른 모습의 어머니를 그리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나는 한국영화에서는 ‘어머니’는 곁에 남아있으면서 어머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어머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글을 마치면서..
처음에 나는 가족의 탄생의 중심이 채현과 경석인 줄 알았다. 그들이 어떻게 컸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어머니를 주제로 분석을 하면서 왜 선경과 미라가 중심에 있는지를 알게 됐다. 전혀 관계가 없다고 여겼던 두 인물이 실은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이다. 단순히 ‘재밌다’고만 여겼던 가족의 탄생에서, ‘어머니’라는 새로운 의미를 발견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개봉당시 보고 싶었으나 보지 못했던 ‘열한번째 엄마’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기회가 된다면 그 영화와도 한 번 비교해 보고 싶다.
총평
관찰이 무엇인지, 분석이 무엇인지, 비교가 무엇인지 개념 정리가 확실히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행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관찰 과정에서는 낱낱이 사소한 것도 빠짐없이 비교점과 관련된 것을 끌어 모았다. 단지 모으기만 한 것이 아니라 모으면서 그 단서들의 내적 연관성들을 끊임없이 이렇게 저렇게 추론해보았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분석에서 복잡하게 얽혀있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단서들이 비교점 아래, 하나로 쭉 연결되면서 맥을 찾는 것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분석은 참 어려운 작업이다. 왜냐하면 나누고, 분류하고, 유사성, 차이점, 다양한 양태를 파악하는 그 작업 이면에,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내적 연관성을 통찰하는 추론, 직관, 심지어 상상력 까지도 동원되기 때문이다. 명쾌한 분석 배후에는, 실상 수많은 가상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이 있다. 다만 그것들을 입증하는 증거를 찾아내기 전에는, 확실하다고 단정하지 않을 뿐이다. 이 분석글은 각 인물에 대한 수많은 가상 시나리오, 즉 추론내용 가운데 근거가 확실한 것만을 모아서, 탄탄하게 구성된 하나의 시나리오로 집약하고 있다. 다시 말해, 어머니상이라는 비교점 아래 영화가 새롭게 재구성된다. 결과적으로 미라나 선경은 어머니로서의 면모가 확연히 부각되고, 딸, 연인, 누나 등 그들이 지닌 다른 페르소나들 속에 묻혔던, 모성성이 구체화 된다. 특히 미라의 캐릭터 분석은 정교하기 짝이 없다. 더불어 본래 영화에서는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명확해지는데, 예를 들면 미라는 왜 채현을 길렀을까? 또 선경은 왜 경석을 키우게 되었을까? 에 대해 설득력 있는 추론이 제시되고 있다.
분석을 마치고, 결론 부분에서 이 영화가 어떤 사람이 어머니가 될 수 있는가, 즉 대안적 어머니상을 제시한다는 점에 주목함으로써, 한국적 특성을 파악한 점은 특기할 만하다. 왜냐하면 ‘한국적 어머니상이 어떤 것이냐‘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 즉 ’어떤 사람이 어머니가 될 수 있냐?‘ 하는, 어머니됨의 자격 조건을 재정의 하려는 것으로 이 영화의 의미를 읽어냈기 때문이다. 이런 독해는 왜 영화에서 미라와 선경의 에피소드를 중심에 두었는지, 연출자의 의도 역시 밝혀준다. 통념적인 어머니의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은 이 두 사람이 경석과 채현을 기른 장본인이라는 사실과 <가족의 탄생>이라는 제목은 의미심장한 연결 고리를 지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어머니’라는 비교점에서 출발한 이 분석작업은 영화의 핵심을 관통했다.
가족은 인류역사 내내 상존해왔다. 한 개인이 탄생할 수는 있어도, ‘가족’이라는 보편 구조가 탄생을 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물론 구어적 표현에서 ‘한 가족이 탄생했다’고 말하지만, 그 의미는 특정 남녀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다는 것을 일컷는 것이므로, 보편적 가족의 탄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아무도 결혼하지 않으므로, 구어적 의미에서의 가족의 탄생과는 상관이 없다. 영화 제목의 의미를 푸는 열쇠를 ‘어머니’를 비교점으로 출발한 분석글이 찾아냈다는 것은 (분석자가 의도하지 않았는지 몰라도) 무엇을 의미할까? 우선은 분석자가 철저하게 영화에 충실한 분석을 진행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비교점이 잘못되었다면 중심을 관통할 수는 없다. <가족의 탄생>이 어머니상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 영화는 ‘가족’의 탄생이라는 제목을 내세우지만, 실상 기존의 ‘어머니’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선경이나 미라가 전통적인 어머니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녀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 채현이나 경석을 기를 필연적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어머니 역할을 선택하고 수행한다. 그렇다면 영화가 제시하는 것은 ‘어머니상’이 아니라, 누가 어머니가 될 수 있는가이다. 영화는 이 질문에 대한 전통적인 답변들, 아이를 낳은 친모, 혹은 입양을 하는 양모, 조부모(고모, 이모, 큰/작은 아버지와 같이 가정을 이룬 어른들) 등의 영역을 벗어난다. 어머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겨진, 기존의 어머니 범주에 전혀 속하지 않던, “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녀“ 가 바로 영화가 제시하는 새로운 어머니들이다. 분석자는 아무런 전제도 없이 영화 속에 그려진 ‘어머니‘들을 분석하다가, ‘가족의 탄생’의 중심 인물인 두 사람과 만났다. 이 두 사람은 ‘가족’(개념)을 (재)탄생시킨 새로운 어머니들이다. 이 때 탄생한 ‘가족’은 이전의 가족과는 다른 토대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탄생’이라는 말이 필요했던 것이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는데, 영화의 주제를 밝혀주는 분석글이 기말 과제 가운데 나왔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이것은 관찰, 분석에 충실했고, 타고난 추론 능력을 십분 발휘해준 분석자의 노력의 산물이다. 예상치 않았던 뜻밖의 결실을 보게 해주어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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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8.01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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