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만큼 성공한다 읽고 요약정리 및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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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빠 나 자신과의 대화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안의 나는 괴롭다. 그래서 때와 장소를 안 가리고 자기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요즘 부쩍 혼자 중얼거리는 일이 늘었다면 ‘내 안의 나’를 배려해야 할 때라는 이야기다. 쉬라는 이야기다.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라는 이야기다.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은 단순히 휴식의 의미만이 아니다. 이는 21세기 성공적인 리더의 필수 덕목이 된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욕구, 좌절, 분노를 읽어낼 수 있고,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과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세기까지 리더십의 핵심은 카리스마였다. 불굴의 투지, 비전을 향한 집요한 추진력, 타인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돌파력 등이 20세기형 리더의 핵심적 특징으로 열거되곤 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불굴의 투지와 돌파력은 리더의 핵심 덕목이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부족해도 많이 부족하다. 사람들의 의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불굴의 투지만 보고 더 이상 감동하지 않는다.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에게 감동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열렬한 추종자가 된다. 남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우선 ‘내 안의 나’와 대화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내 마음을 돌아볼 줄 모르면서 어찌 남의 마음을 잡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남과 이야기할 때, 일일이 서로 확인하지 않아도 내가 이해하는 단어의 뜻과 남이 이해하는 단어의 뜻이 같다고 전제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의 생각이 공유된다는 뜻이다. 이를 철학적으로는 ‘상호주관성’이 담보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자기만의 관심, 의지만 관철하려다 보면 이러한 ‘상호주관성’의 전제를 생략하기 일쑤다. 상호주관성의 리더십은 남의 마음과 내 마음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남의 마음을 이끌어내고 자발적인 호음을 얻어 낼 수 있는 리더십의 기초는 내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내안의 나’와 화해하는 능력과 타인과 대화하는 능력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대상을 전경으로 두고 나머지를 배경으로 보내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전문 용어로 ‘게슈탈트’를 형성한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전경과 배경이 끊임없이 바뀐다. 또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지속적으로 전경에 올려놓을 줄도 안다. 그런데 전경과 배경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초점이 맞지 않는 고장 난 카메라처럼 세상이 항상 뿌옇다. 그리고는 하는 이야기는 항상 세상이 뿌옇다는 이야기뿐이다. 이런 사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도대체 뭘 이야기하려는지 도통 헷갈린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지 알 수가 없다. 그저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반복할 뿐이다. 조선일보를 읽는 날에는 조선일보의 초점으로 이야기하고, 중앙일보를 읽은 날에는 중앙일보의 초점으로 이야기한다. 가끔 자신과는 전혀 안 어울리는 이야기도 하는데, 그런 날에는 인터넷으로 오마이뉴스를 읽었음에 분명하다. 내가 세상을 보는 초점이 분명치 않으니 항상 남의 초점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여가를 보낸다는 것은 여유를 갖는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내게 너무나 중요했던 것을 배경으로 보내고 그 동안 잊고 살아왔던 것들, 배경에만 흐릿하게 있어 왔던 것들을 전경으로 끌어올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경과 배경을 유연하게 뒤바꿀 수 있는 능력은 쉬어가는 여유가 없으면 절대 생기지 않는다.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이 아름다운 시대는 지났다. 그런 사람은 남과 전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자폐증 환자 시대에 사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시대가 바뀐 것을 모른다. 아직도 자신이 승승장구하던 시절인 줄 착각하며 자신의 가치를 강요한다. 이런 사람이 위험한 것은 자신의 자폐증을 남에게 전염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증세의 유일한 처방은 여유를 갖는 법을 배우는 것뿐이다. 노천카페에 앉아 스스로 찬란한 풍광의 배경이 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스스로 배경이 되고, 관객이 되어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해야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리더는 전경과 배경을 통합한 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과거의 인사 관리 방식으로는 더 이상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 능력 있는 인재는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생각만 하고, 회사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죽어라 직장에서 떨려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까지의 승진이나 급여 인상, 보너스와 같은 외적 보상을 통해 사람들을 움직이려는 단순한 인사 관리 방식으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새로운 방식의 경영 패러다임이 필요한 것이다. 이 패러다임을 나는 ‘밸런스 경영’이라 부른다. 직원들의 일과 삶의 조화, 즉 밸런스를 배려하는 방식의 경영이다. 밸런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간과해왔던 직원들의 심리적 균형을 배려하는 것이다. 즉 임금과 승진의 외적 보상을 통해서 직원들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에게 즐거움, 행복, 재미를 추구하는 내적 보상이 가능하도록 경영 환경을 바꾸는 방식이다.
각 개인의 균형된 삶을 배려하는 기업의 밸런스 경영은 스트레스, 직무만족, 업무 몰입, 삶의 만족도와 같은 심리적 차원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밸런스 경영이 회사의 인사 조직 관리의 시스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각 개인이 자신의 직장과 가정, 성장, 여가/건강의 균형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 결과는 아주 단호하다. 자신은 매우 유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회사는 정반대로 판단하게 된다. 본인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밸런스 경영의 문제를 탓하지만 회사는 그 개인의 밸런스 능력을 문제 삼게 된다. 결국 이런 회사와 이런 회사에 다니는 사원은 동반하여 몰락하게 되는 것이다. 잘 되는 회사는 행복한 사람들이 일하기에 계속 잘 되고, 망하는 회사는 사는 게 재미없는 사람들이 일하기에 망할 수밖에 없다. 당신과 당신의 회사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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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12.04
  • 저작시기2009.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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