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것이 그들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영웅들이 가진, 아틀라스가 지구를 떠받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숙명이라고 본다.
영웅은 자신에게 받아들여진 임무를 수행하면 땅에서 태어나 다시 하늘로 돌아간다. 옛 전쟁 때는 전사자들에게 꽃을 쥐어주거나, 눈과 입에 동전을 놓아두고, 화장을 하여 장례를 치뤘다. 전쟁터에서 영웅으로 드높아진 존재들과 일반 병사들 모두 하늘의 아들로 이야기하여 장례를 이행하지만, 영웅적인 존재들은 그들이 세운 권위가 있기에 장례 절차부터 이행하기까지 격식 자체가 틀리다.
그렇게 이들이 하늘로 올라가 시간이 흐르면, 이들의 이름이 역사에 남는다. 하지만, 훗날 후손들이 그 때의 이들을 배우면서 기억해도. 단순히 그런 존재가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을 끝으로 지나가기에 영웅은 권위를 남겼지만, 존재감만이 남고 품위가 점차 퇴색되어지는 것에 이 문장이 인상에 남는다.
④하지만 그는 그 어렴풋한 추억이 피상적이고 오해였다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독일과의 전쟁. 그 소용돌이 안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티포주. 처음에는 그의 삶이 점차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이 그려지자, 그 안에서도 방황을 하다 점차 안정을 찾는 그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적응을 할 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보통 전쟁에서 포로가 되면 적국에서 시키는 모든 일들을 포로로서 온갖 수모를 다 겪으면서 하기를 마련인데, 다른 인물들은 몰라도 그는 그 안에서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결을 하였다.
포로로 사는 신분 속에서도 시간이 언제나 한결같이 돌아가고 그러하듯, 그의 삶도 그 곳에서 적응을 하고 주어진 신분에 순응을 하며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먼 곳을 부유하는 듯한 그의 모습도 그려진다.
비둘기, 말 사육사. 자신이 길렀고, 생명을 맡겼던 그러한 보살핌은 실은 자신을 향한 보살핌이 대신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본다.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던 지난 날. 동물을 만나고 그들과 지내며 사는 것에 대한 정의를 알아가는 그의 진실한 모습. 점차 찾아가는 자기애.
자신이 알고 있던 실체의 본 모습이 전쟁으로 피해 입은 마음으로 인한 기억들이, 그러한 추억들에 대한 이 부분은 다른 무엇보다, 티포주. 그의 삶이 어떠하다. 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⑤자신의 권리를 구걸하지 말라. 힘껏 싸워서 그것을 쟁취하라.
그는 칼텐보른에서 곳곳에 써 있는 표어들 중 히틀러가 남긴 이 표어를 본다. 괴테와 히틀러. 그리고 다른 표어들.
전쟁, 포로, 신분 상승의 쾌감, 떠도는 삶에 대한 정의할 수 없는 그 무엇.
다른 인물, 아니. 마치 티포주의 삶을 대신 살았다고 하여도 이러한 삶은 절대로 살 수 없을 듯 하다. 우리나라가 언제 또 다시 전쟁을 할 수 있을지, 없을 지. 그것은 미지수이지만, 지극히 현실주의자인 나에게 이런 상상은 결코 하고 싶지 않다.
정말이지 굴곡진 삶을 살았다. 사람의 운명이 언제, 어떻게 돌아갈 지는 오직 하늘만이 알 고있는 사실이지만, 그러한 운명을 개척하는 것도 나와 개개인들의 몫이기에 미리 앞에 다가올 일들을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권리를 구걸하지도 않고, 힘껏 싸워 그것을 쟁취도 하지 않았다. 티포주는 단지 필요할 때와, 그러하지 않을 때를 알아서 사회와 손을 잡고, 티가 나지 않게 놓기도 하면서 결국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게 되었다.
Fin (끝)
벌써, 라는 단어가 새삼 다가온다. 9월에 개강하여 수강하던 때가 엊그제 였는데 어느 새 이 과목을 종강하게 된다는 사실이 격세지감으로 여겨진다. 프랑스 문화라고 하여 그저 관심있다고 여겨 수강을 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알지 못했던 프랑스에 대해 알게 되고 강의 시간에 간간히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던 불어에 생소하면서도 영어와는 다른 어감이 좋았는데, 이제는 그것도 기말고사 후면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프랑스에 대한 어려웠던 인식이 새롭게 다가왔고, 불어도 발음에 어려웠지만 재밌고, 신선하다는 인식이 들어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면서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서 프랑스 문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방학이 되면 다른 프랑스 문학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는 점도 생겨난 점에 내 자신을 스스로 칭찬했다.
나중에는 기회가 닿으면 불어를 익혀서 파리에 가서 에펠탑도 둘러보고,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등에 들려 직접 여행도 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이러한 소망을 갖게 해준 프랑스 문화의 이해, 그리고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남긴다
영웅은 자신에게 받아들여진 임무를 수행하면 땅에서 태어나 다시 하늘로 돌아간다. 옛 전쟁 때는 전사자들에게 꽃을 쥐어주거나, 눈과 입에 동전을 놓아두고, 화장을 하여 장례를 치뤘다. 전쟁터에서 영웅으로 드높아진 존재들과 일반 병사들 모두 하늘의 아들로 이야기하여 장례를 이행하지만, 영웅적인 존재들은 그들이 세운 권위가 있기에 장례 절차부터 이행하기까지 격식 자체가 틀리다.
그렇게 이들이 하늘로 올라가 시간이 흐르면, 이들의 이름이 역사에 남는다. 하지만, 훗날 후손들이 그 때의 이들을 배우면서 기억해도. 단순히 그런 존재가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을 끝으로 지나가기에 영웅은 권위를 남겼지만, 존재감만이 남고 품위가 점차 퇴색되어지는 것에 이 문장이 인상에 남는다.
④하지만 그는 그 어렴풋한 추억이 피상적이고 오해였다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독일과의 전쟁. 그 소용돌이 안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티포주. 처음에는 그의 삶이 점차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이 그려지자, 그 안에서도 방황을 하다 점차 안정을 찾는 그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적응을 할 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보통 전쟁에서 포로가 되면 적국에서 시키는 모든 일들을 포로로서 온갖 수모를 다 겪으면서 하기를 마련인데, 다른 인물들은 몰라도 그는 그 안에서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결을 하였다.
포로로 사는 신분 속에서도 시간이 언제나 한결같이 돌아가고 그러하듯, 그의 삶도 그 곳에서 적응을 하고 주어진 신분에 순응을 하며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먼 곳을 부유하는 듯한 그의 모습도 그려진다.
비둘기, 말 사육사. 자신이 길렀고, 생명을 맡겼던 그러한 보살핌은 실은 자신을 향한 보살핌이 대신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본다.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던 지난 날. 동물을 만나고 그들과 지내며 사는 것에 대한 정의를 알아가는 그의 진실한 모습. 점차 찾아가는 자기애.
자신이 알고 있던 실체의 본 모습이 전쟁으로 피해 입은 마음으로 인한 기억들이, 그러한 추억들에 대한 이 부분은 다른 무엇보다, 티포주. 그의 삶이 어떠하다. 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⑤자신의 권리를 구걸하지 말라. 힘껏 싸워서 그것을 쟁취하라.
그는 칼텐보른에서 곳곳에 써 있는 표어들 중 히틀러가 남긴 이 표어를 본다. 괴테와 히틀러. 그리고 다른 표어들.
전쟁, 포로, 신분 상승의 쾌감, 떠도는 삶에 대한 정의할 수 없는 그 무엇.
다른 인물, 아니. 마치 티포주의 삶을 대신 살았다고 하여도 이러한 삶은 절대로 살 수 없을 듯 하다. 우리나라가 언제 또 다시 전쟁을 할 수 있을지, 없을 지. 그것은 미지수이지만, 지극히 현실주의자인 나에게 이런 상상은 결코 하고 싶지 않다.
정말이지 굴곡진 삶을 살았다. 사람의 운명이 언제, 어떻게 돌아갈 지는 오직 하늘만이 알 고있는 사실이지만, 그러한 운명을 개척하는 것도 나와 개개인들의 몫이기에 미리 앞에 다가올 일들을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권리를 구걸하지도 않고, 힘껏 싸워 그것을 쟁취도 하지 않았다. 티포주는 단지 필요할 때와, 그러하지 않을 때를 알아서 사회와 손을 잡고, 티가 나지 않게 놓기도 하면서 결국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게 되었다.
Fin (끝)
벌써, 라는 단어가 새삼 다가온다. 9월에 개강하여 수강하던 때가 엊그제 였는데 어느 새 이 과목을 종강하게 된다는 사실이 격세지감으로 여겨진다. 프랑스 문화라고 하여 그저 관심있다고 여겨 수강을 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알지 못했던 프랑스에 대해 알게 되고 강의 시간에 간간히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던 불어에 생소하면서도 영어와는 다른 어감이 좋았는데, 이제는 그것도 기말고사 후면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프랑스에 대한 어려웠던 인식이 새롭게 다가왔고, 불어도 발음에 어려웠지만 재밌고, 신선하다는 인식이 들어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면서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서 프랑스 문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방학이 되면 다른 프랑스 문학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는 점도 생겨난 점에 내 자신을 스스로 칭찬했다.
나중에는 기회가 닿으면 불어를 익혀서 파리에 가서 에펠탑도 둘러보고,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등에 들려 직접 여행도 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이러한 소망을 갖게 해준 프랑스 문화의 이해, 그리고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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