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언어학의 여러문제>를 읽고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느낀점, 독후감, 나의 견해, 나의 소감, 시사점, 총체적 조사분석

본문내용

계와 함께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을 제공해준다. 그래서 이 형태 들과 이것들의 선택과 집합 그 고유 조직 등을 연구함으로써 이 형태들이 답해주는 언어 내적인 문제의 성격과 형식을 알아낼 수 있다. 이 모든 절차는 무의적으로 진행되며 알기 어려운 것이지만 본질적인 것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형태 그 너머를 고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언어형태들의 기술에만 모든 언어학을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만일 기술 언어학이 확인하고 분석하는 실질적 배여들이 하나의 동일한 작용에 속하는 다양한 모습들로 귀결되고 몇 가지 정의된 원리들에 준해서 설명될 수 있다면 우리는 요소들과 형태들 그리고 마침내 언어 전체에 대한 합리적인 언어분류 기반을 얻게 될 것이다. 어떤 총괄적인 분류란 총괄적 지식을 의미하므로 우리가 어떤 합리적 분류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언어기호에 대한 더욱더 깊은 이해와 더욱더 엄격한 정의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헤쳐 나가야 할 길이 얼마나 요원한가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열 번째 장에서는 언어분석의 여러 층위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를 설명한 것이다. 언어와 같은 대상을 과학적 정신으로 연구할 때면 개별적 언어사실에 관하여 모든 문제들이 한꺼번에 제기되며 이 문제들은 우선 언어사실로서 인정해야 할 것과 관련해 다시 말해 그것을 언어사실로서 규정하는 기준들과 관련해서 제기된다는 점이 곧 분명해진다. 언어학에 일어난 큰 변화는 정확히 말해 다음과 같다. 언어는 형식적인 구조로서 기술되어야 하지만 이 기술은 우선 적절한 절차와 기준들의 확립을 요구하며 따라서 결국 연구 대상의 실체는 그 대상을 기술하는 데 적합한 방법과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극도로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 언어에 대해서 연구대상이 되는 현사들을 합리적 원칙에 입각하여 분류할 수 있도록 그 현상들에 어떤 질서를 부여하고 또한 동일한 개념들과 동일한 기준들에 따라 일관성 있는 기술을 하기 위해 분석 방법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질서를 부여해야만 한다. 층위의 개념은 언어분석절차를 결정하는 데 본질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만이 언어의 분절성과 그 요소들의 불연속적 특성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가능케 해줄 수 있다. 따라서 이 개념만이 복합적인 형태들 속에서 각 부분들과 전체의 독특한 골격 구조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이 층위를 연구할 수 있는 것은 영역은 언어기호들의 유기적 체계로서의 언어라는 영역이다. 언어분석 절차 전체는 요소들을 연결하는 관계들을 통해 이 요소들을 한정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 분석은 서로를 통제하며 다른 모든 조작들이 그에 의존하는 두 가지 조작으로 구성된다. 첫째 분할과 둘째 대치가 그것이다. 이 방법은 각각의 요소를 그것이 나타나는 환경들 전체에 의해서 그리고 이중적 관계, 즉 한 요소가 맺는 발화체를 동일 부분에 동시에 나타나는 다른 요소들과의 관계와 한 요소와 서로 대치 가능한 관계에 있는 다른 요소들과의 관계에 의해서 정의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분할과 대치를 이용해 층위를 나눈다. 음소층위 기호의 층위 단어의 층위 문장의 층위 등등 각각의 같은 층위의 요소들 간의 관계는 분포적인 것이며, 상이한 층위의 요소들 간의 관계는 총합적인 것이다. 언어학자는 언어분석 층위들을 인식하고 노력할 때 반대 작업을 통해, 즉 기본적인 단위들로부터 출발해 문장을 궁극적 층위로 고정시키게 된다. 언어가 형성되고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문장들로 실현된 담화 속에서다. 거기에서 인간언어가 시작된다. 담화에 미리 존재하지 않는다면 언어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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