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영화 감상문] 블랙 (Black) 감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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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의 집이 부자가 아니었더라면 이러한 환경에서 사하이 선생님을 만나 사람으로 살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생각한 후의 대답은 ‘아니다’였다. 아마도 그녀가 가난한 집 딸이었다면 아버지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으로 갔거나 길바닥에 버려졌을 것이다.
그런 것을 볼 때 이 영화의 배경이 부잣집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했다.
또한 내가 본 이 영화의 미셀은 너무나 사하이선생님에게 의존적이었다. 사하이 선생님이 네가 독립적이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며 지팡이를 건넸지만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는 사하이 선생님에게 의존적인 모습이었다. 그녀가 사하이 선생님으로 인해 독립적이 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면 감동이 한층 높아졌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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