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서평/요약/줄거리]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_ 스튜어트 다이아몬드(Stuart Diamond) 저!!!!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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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다. 요즘처럼 소비 권하는 사회에서 살다 보면 원하는 것은 많아지게 되지만, 항상 그것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데 고민이 있다. 특히 일반적인 경우에서 벗어나 예외를 요구하게 될 상황에 처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에 대해 적절히 대응해 주지 않는 상황이 그 대표적이다.
상대방이 원칙을 내세워,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때, 보통은 원칙이라는 말에 의기소침해 하고, 열에 아홉은 포기하고 만다. 저자의 조언처럼 예외를 물어보지 않으면 손해 보는 세상이다. 경험적으로 보면 예외를 상대방이 제대로 말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금물이다. SNS 같은 도구들을 이용해 부지런히 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면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결국 소비자는 당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좋은 말로 저자는 다음 문장을 제안한다.
“잠깐만요, 좀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약간 혼란스러워서요...”
시대가 그런지, 위의 문장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듯 이 책을 읽게 되면 저자의 협상법이 여성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된다. 따라서 이런 협상법은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나 화이트칼라 계층들에게 더 먹힐 확률이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 사회에서는 협상을 위해서는 목소리부터 크게 내질러야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큰 목소리는 특히 일상적인 생활에서 더 강력하다. 본인이 교통 신호를 어기고도 버젓이 적반하장 격으로 상대에게 잘못이 있다고 강변하는 사람도 부지기수고, 방금 자기가 약속해 놓고도 손해가 예상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얼굴빛 하나 안 바꾸고 말을 바꾸는 사람도 많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류의 인간들이 많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결국 사람 봐 가면서 그에 맞게 적절한 협상법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협상은 무엇일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협상 경험이 없다. 다만 나도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이 책의 협상 전략과 도구를 이용한다면 스캇 보라스처럼 멋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친구의 표준을 무엇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인다면 북한의 핵개발 문제 등으로 북한과 협상에 나서야 할 정부 당국자가 읽어봐도 유용할 것 같다. 특히 “‘꼭 기억하라. 먼저 소통하고 나중에 제안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라는 조언이 교착 상태의 대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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