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스탠리의 도시락 (Stanley Ka Dabba/Stanley’s Tiffin Box)

본문내용

　≪ 그 림 ≫

　인도의 한 초등학교에 싸우다가 온 듯한 얼굴엔 멍 자국이 있고, 옷도 후줄근하고 항상 도시락을 싸오지 않는 스탠리! 유머와 재치가 있고 운동도 잘해서 반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형편상 늘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다. 점심시간마다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스탠리를 보고 친구들은 자신들의 도시락을 나눠주면서 도움을 주려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 사람은 항상 도시락을 싸오지 않고 스탠리 반 아이들의 도시락을 뺏어먹는 식탐 대마왕 베르마 선생이었다. 베르마선생은 부잣집 도련님 이반의 스테인리스 4단 도시락을 탐했다. 하지만 이반의 4단 도시락은 스탠리와 함께 먹으니 식탐 대마왕 베르마는 먹을 수 없었다. 결국 베르마는 스탠리를 점심시간에 쫓아내고 자신이 이반의 4단 도시락을 차지한다. 나는 이 장면에서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현실이 떠올랐다. 대기업들은 점점 중소기업의 영역에 침범해서 결국 소상공인들은 망해가고 있는 현실! 하지만 마땅히 대안도 없는 현실이 생각나서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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