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화기 이후 식민지 시대의 수필
Ⅰ. 서 론
Ⅱ. 본 론
수필의 특성
1) 산문 문학으로서의 수필
2) 수필은 무형식의 형식 문학
3) 수필은 허구가 아닌 자기 고백적 자조 문학
4) 수필은 비 허구적인 문학
식민지 시대의 수필 - 권태
- 성천을 바라보며 권태를 느끼는 ‘나’
- 인식하지 못하는 권태
- 자의식과잉조차 폐쇄된 ‘나’의 권태
- 동경에서의 나, 권태의 극권태를 느끼며 오들 오들 떨고 있는 ‘나’ -
Ⅲ. 결 론
<자료>
Ⅰ. 서 론
Ⅱ. 본 론
수필의 특성
1) 산문 문학으로서의 수필
2) 수필은 무형식의 형식 문학
3) 수필은 허구가 아닌 자기 고백적 자조 문학
4) 수필은 비 허구적인 문학
식민지 시대의 수필 - 권태
- 성천을 바라보며 권태를 느끼는 ‘나’
- 인식하지 못하는 권태
- 자의식과잉조차 폐쇄된 ‘나’의 권태
- 동경에서의 나, 권태의 극권태를 느끼며 오들 오들 떨고 있는 ‘나’ -
Ⅲ. 결 론
<자료>
본문내용
표현 없이 사실적으로 드러낸 산문 문학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문장과 문장 사이 또는 문단과 문단 사이에서 드러나는 해석의 어려움은 ‘권태’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권태’는 산문이지만 오히려 시보다 난해하며 시작 행위와 동질적인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고 지적 되었다. 그러나 작자의 개별화된 의식의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산문과 다를 바 없다. 이우경(1989), “이상의'권태'의 세 공간구조와 자의식의 양상”, 『이화어문논집』, 10호. p. 671
둘째, ‘권태’는 특별히 가리키고자 하는 대상이나 작가의 마음을 단어를 이용하여 의미화하지 않는다. 또한 글의 짜임새가 어색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소설처럼 일관적인 구성을 따르지도 않는다. 셋째,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자신이 성천에 대해 느낀 여러 감정들을 솔직하고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는 작품을 통해 감정의 진실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작가는 동경에 대한 답답함과 실망을 ‘권태’라는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수필의‘자기 고백성’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넷째, 본론에서 밝혔듯이 이 작품은 작가인 ‘이상’이 예전에 실제로 친구(원용석)의 고향인 성천을 방문하고 그 곳에서 느꼈던 감정적인 경험을 동경에 와서 회고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수필의 비허구성이 드러난다. 이상에서 살펴본 결과, 이상의 ‘권태’ 전형적인 수필의 특성이 드러나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이상은 이 작품을 통해 동경과 성천이라는 두 공간을 자의식 안으로 끌고 들어와 동경에 대한 실망을 성천에서의 기억으로 회고하고 있다.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공간인 성천은 그 장소 자체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물까지도 관심이 없는 권태로운 대상이다. 그들은 외부 대상에게 전혀 관심을 주지 않고 심지어는 자기 자신들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서 삶이란 그냥 살아가는 것 이외의 어떤 의미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공간과 대상을 바라보며 무엇인가 해야 되겠다고 느꼈던 작가는 끝없는 실망감과 권태로움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권태로운 공간에 대한 개혁 의지는 ‘인공의 기교’에 대한 기대로 나타나는데, 시도만 존재할 뿐 변하는 건 아무 것도 없는, 자신을 무력화시키는 상황에서 작가는 다시 한 번 권태로움을 느끼고 실망하게 된다. 그것은 동경에서의 밤으로 이어져 근대와 전근대에서의 패배의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이것이 작가 자신의 파멸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이러한 패배 의식으로 인해 작가는 자기 부정의 인식을 갖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낙관적인 희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된다. 즉 지극한 권태로움과 실망감 그에 따른 자기 부정이 작가 자신의 근대성을 한층 고양시키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은 작품을 통해 그가 바라던 근대적인 주체로서의 삶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자료>
김윤식 편(1998), 『이상문학전집』3권, 문학사상사
<참고문헌 및 논문>
이우경(1989), “이상의'권태'의 세 공간구조와 자의식의 양상”, 『이화어문논집』, 10호
구인환(1993), 『한국 현대 수필을 찾아서』, 한샘출판사
김유중(1996), 『한국 모더니즘문학의 세계관과 역사의식』, 태학사
권영민(1998), “이상 연구의 회고와 전망 - 이상 문학, 근대적인 것으로부터의 탈출” 『이상문학연구, 60년』, 문학사상사
김상환(1998), “이상 문학의 존재론적 이해”, 『이상문학연구, 60년』, 문학사상사
사노마사토(1999), “이상의 동경체험 고찰”, 『한국현대문학연구』
류양선(2002), “이상 수필'권태'의 의미망”, 『어문연구』, 30권 4호
둘째, ‘권태’는 특별히 가리키고자 하는 대상이나 작가의 마음을 단어를 이용하여 의미화하지 않는다. 또한 글의 짜임새가 어색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소설처럼 일관적인 구성을 따르지도 않는다. 셋째,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자신이 성천에 대해 느낀 여러 감정들을 솔직하고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는 작품을 통해 감정의 진실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작가는 동경에 대한 답답함과 실망을 ‘권태’라는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수필의‘자기 고백성’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넷째, 본론에서 밝혔듯이 이 작품은 작가인 ‘이상’이 예전에 실제로 친구(원용석)의 고향인 성천을 방문하고 그 곳에서 느꼈던 감정적인 경험을 동경에 와서 회고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수필의 비허구성이 드러난다. 이상에서 살펴본 결과, 이상의 ‘권태’ 전형적인 수필의 특성이 드러나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이상은 이 작품을 통해 동경과 성천이라는 두 공간을 자의식 안으로 끌고 들어와 동경에 대한 실망을 성천에서의 기억으로 회고하고 있다.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공간인 성천은 그 장소 자체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물까지도 관심이 없는 권태로운 대상이다. 그들은 외부 대상에게 전혀 관심을 주지 않고 심지어는 자기 자신들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서 삶이란 그냥 살아가는 것 이외의 어떤 의미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공간과 대상을 바라보며 무엇인가 해야 되겠다고 느꼈던 작가는 끝없는 실망감과 권태로움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권태로운 공간에 대한 개혁 의지는 ‘인공의 기교’에 대한 기대로 나타나는데, 시도만 존재할 뿐 변하는 건 아무 것도 없는, 자신을 무력화시키는 상황에서 작가는 다시 한 번 권태로움을 느끼고 실망하게 된다. 그것은 동경에서의 밤으로 이어져 근대와 전근대에서의 패배의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이것이 작가 자신의 파멸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이러한 패배 의식으로 인해 작가는 자기 부정의 인식을 갖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낙관적인 희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된다. 즉 지극한 권태로움과 실망감 그에 따른 자기 부정이 작가 자신의 근대성을 한층 고양시키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은 작품을 통해 그가 바라던 근대적인 주체로서의 삶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자료>
김윤식 편(1998), 『이상문학전집』3권, 문학사상사
<참고문헌 및 논문>
이우경(1989), “이상의'권태'의 세 공간구조와 자의식의 양상”, 『이화어문논집』, 10호
구인환(1993), 『한국 현대 수필을 찾아서』, 한샘출판사
김유중(1996), 『한국 모더니즘문학의 세계관과 역사의식』, 태학사
권영민(1998), “이상 연구의 회고와 전망 - 이상 문학, 근대적인 것으로부터의 탈출” 『이상문학연구, 60년』, 문학사상사
김상환(1998), “이상 문학의 존재론적 이해”, 『이상문학연구, 60년』, 문학사상사
사노마사토(1999), “이상의 동경체험 고찰”, 『한국현대문학연구』
류양선(2002), “이상 수필'권태'의 의미망”, 『어문연구』, 30권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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