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광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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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광장>을 읽고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갈 수 있는 자리는 ‘한반도’에 한발자국정도의 자리도 없었다. 그는 그런 사회에 의해 부채의 사북자리까지 내몰리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마지막 부분에 자살을 하기 전 장면에서 이명준의 모습을 보면 흡사 ‘미친 사람’같다. “자기가 무엇에 홀려 있음을 깨닫는다. …거울 속에 비친 남자는 활짝 웃고 있다.”라고 하는데, 이명준은 약간 정신이 나가있었고, 자살을 하기 전 마지막 부분을 보면 자기 자신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것처럼 “겨울 속에 비친 남자”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명준의 자살은 어쩔 수 없는 현실도피라고 할 수 있다. 이명준은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 “타살”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작가는 두 가지의 의미 모두를 얻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여러 번의 개작을 거친 것을 고려했을 때, 여러 장면에 작가의 의도를 담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이명준이 자살을 하게 됨으로써 북한 이데올로기와 남한이데올로기의 대립에 의해 한 개인이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또한 광장과 밀실이 조화되지 못한 남북한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면서, 광장과 밀실이 조화된 진정한 광장의 사회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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