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3s 정권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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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두환 3s 정권에 대한 의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글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이러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는 일절 반응을 하지 않았다. 총학생회가 보유중인 흰색 트럭이 다 고쳐졌다는 글도 올리고, 학복위에서는 한 대중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할인판매하고 디지털카메라를 공동구매한다는 글을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3절.
그러한 글과 동시에 자유게시판에 꾸준히 올라오는 글들이 있었느니, 그건 바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에 관한 글이었다. 만육천명 중 만이천명이 남자인 한양대의 특성상 그런 글이 없을 수가 없었다. 오죽하겠는가. 4년간 전액장학금 vs 원더걸스 1명 평생 자유이용권 [29] 와 같은 글도 올라오는 곳이다.
(참고로 저 글에 달린 댓글 중 대부분은 '원더걸스 1명 자유이용권'을 택했다-_-;)
(제목으로 조회해서 그렇지 내용으로 조회하면 진짜 하루에만도 글이 서너개씩이다.. 월요일 아침 10시 8분 현재 10월8일자 내용검색 원더걸스 글만 11개.)
글 하나는 원더걸스. 글 하나는 총학생회. 글 하나는 소희. 글 하나는 플래카드. 하는 식으로 열 개의 글이 있다면 그 중 네 개는 원더걸스 이야기요, 또 네 개는 플래카드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러한 반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로부터 일절 언급이 없자 사람들은 '내가 오늘 칼들고 저거 찢어버리겠다.'하는 반응을 나타내기까지 이르렀고, 플래카드까지는 아니지만 실제로 총학생회가 붙인 대자보를 칼로 찢어버리고 온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나온 새로운 반응이 있나니, 바로 '원더걸스를 데려오면 용서해주겠다.'였다. 물론 처음에 그 말을 꺼낸 사람은 반 농담이 섞여있었겠지만.
총학생회 가을축제때 원더걸스 소환하면 진짜 암말안한다 [11] ←이 글이다.
그리고 반응은 어마어마했다. 다들 '원더걸스 오면 이번에도 체인지!' '플래카드 맘껏 붙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뭐 조금 어이없긴 했으나 워낙 사람도 많고 별별 글이 다 올라오는 곳이기에 웃고 넘길 수 있는 정도였다.
4절.
어제 저녁 9시 46분에 총학생회 명의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가을축제 때 '한양 쇼바이벌'이라는 행사를 한다는 글이었다. 늘상 축제 때면 이름만 다르지 이와 비슷한 행사를 하는 것은 대부분의 학교가 다 마찬가지기에 별 감흥이나 흥미도 없었다. (게다가 난 휴학생이다.) 그러나 그 글 중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단어가 있나니,
초대가수 : 원더걸스, DJ DOC
당연히 파장은 엄청났다. 글이 올라온 후 1시간 내에 달린 댓글만 열네개라고 하면 믿겠는가?
[☆★승리의원더걸즈☆★☆★승리의원더걸즈☆★☆★승리의원더걸즈☆★☆★승리의원더걸즈☆★☆★승리의원더걸즈☆★☆★승리의원더걸즈☆★☆★승리의원더걸즈☆★☆★승리의원더걸즈☆★☆★승리의원더걸즈☆★☆ ] 이런 막장스런 댓글마저 달렸다.
하지만 이를 보면서 난 전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 2주가량 기간 동안 최소한 수십개의 글들이 애지문 앞에 걸린 플래카드에 대해 엄청나게 비판했으며, 댓글이 70개가 넘게 달린 글도 있을 만큼 비판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비판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대체 학생회가 한 게 무엇이냐면서. 사실 보면 학생회가 올해 한 건 중도 앞에서 빵 구워준 거랑, 봄에 통일 기원 자전거타기인지 뭔지 하고, 몇명 데리고 금강산 다녀오고 한 거 밖에 없다.(그나마 금강산 간 사람 절반 이상은 총학 관계자 및 여타 운동권 지인들이라는 게 대부분의 생각이다.)
학생들이 교내 식당 문제라거나, 추석기간 건물통제 문제, 신본관 건설 공사 문제, 주간결산보고 문제, 휴학제도 문제, 귀향 버스 문제 등 무수한 문제들에 대해 엄청나게 학생회를 찾았지만 총학은 늘 묵묵부답이었다.
그런데 어제 저녁, - 축제 때 원더걸스 데려오자는 의견이 나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글이 뜬 것이다. 원더걸스 데려오기로 했다고.
과연 이게 반길 일일까? 지들이 언제부터 학생 의견을 그리 신경쓴 마냥 다른 일은 다 씹고서 아이돌 가수 데려오자는 거 하나 엄청난 스피드로 처리해놓고 하는 말이 '우리는 항상 학생들이 원하는 거 다 하고 있다.'라는 식이다.
다시 1절.
역사상 3S정책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물론 욕은 욕대로 먹지만 의도한 목적과 다른 결과가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그러한 점은 이 작은 사회인 한 대학교 안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우매한 민중이라며 비판하는 글에 달린 댓글이 [우매한 민중이요? 어머~ 다시 한 번 말해봐!] 이따위니 수준도 알만하다.
그들에겐,
빵과 서커스면 충분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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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8.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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