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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을 수용하였던 체육관의 참상을 수없이 보아야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오늘날 뉴올리언스는 또다시 마디그라축제로 술렁이고 있다. 마디그라 때 벌어들이는 관광수입이 상당하니 시의 운명을 걸고 하는 일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수천명이 죽고 수천명이 실종되고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아직도 흙탕물에 잠긴 집들을 떠나서 다른 주에서 폐허가 된 뉴우올리안스가 전처럼 재건 될 것인가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뉴올리언스는 또다시 향락의 도시로 되돌아가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이 세상에 보이고 싶지않는 사람들과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금식과 참회의 기간인 사순절를 빙자하여 마디그라 축제가 계속될때 이번에는 어떤 재앙이 들이닥쳐 또 어떤 모습들이 보여 지게 될지 두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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