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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더불어 고령자들의 태도 및 사회적 여건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사회는 고령자들에게는 불리한 여건. 다양한 차별과 억압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할 것
병자역할(Sick Role)과 손상된역할(Impaired Role)의 탈피
글쓴이: 식이 조회수 : 38 06.04.25 16:24 http://cafe.daum.net/cbil2/DvRK/28
자립생활 운동(IL운동)은 병자역할(sick role)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것이며, 장애에 대한 의료모델에서 기대하는 장애행동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되었다. 원래 Talcott Parsons(1951)에 의해 형성된 병자역할 개념(파스니언 이론)은 의료사회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간주되어 왔다. Parson가 제시한 병자의 역할은 상호 관련된 몇 가지 면제사항과 의무사항을 요구하고 있는데, 면제사항은 병자는 질병의 특성과 장애정도에 따라 정상적인 사회활동과 책임으로부터 면제되고, 또한 병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한 모든 책임에서 면제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병자는 정상적으로 자신의 상태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으며, 단순한 질병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지로 병이 호전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주장인 것이다.
또한 이러한 면제조항들은 조건부로 주어지는 것으로서, 그에 대한 대가로서 몇 가지 의무사항을 지키도록 되어있다. 병자가 지켜야 할 의무사항의 내용은,
첫째, 병자는 병든 상태를 비정상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로 규정하여야 한다. 따라서 병자 자신의 회복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둘째, 병자는 필요한 원조를 구하여야 하며, 회복하기 위해서 의사와 협력하여야 한다는 등의 병자로서의 의무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병자의 역할은 일시적인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의 경우, 완전한 비장애인의 상태로 복귀된다는 의미의 회복이란 불가능한 것이다. 장애란 변화시킬 수 없는 자신 존재의 한 부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애인이 오랫동안 병자역할을 지속하게 되고 그 결과 자신의 장애상태뿐만 아니라, 장애인 자신의 인격 자체도 비정상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더구나 장애상태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병자의 역할이란 이름 하에 제시된 의존성을 당연시하게 된다. 이러한 의존적인 상황의 지속은 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자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고, 사회적으로 모든 면에서의 책임성을 경감시켜 주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병자역할에 비해 보다 더 낮은 지위를 뜻하는 개념이 손상된 역할(the impaired role)이다. 손상된 역할은 그 조건에 개선의 여지가 없고, 가능한 한 빨리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환자역할의 제 1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며, 손상된 역할을 가진 사람들은 회복이라는 생각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고, 자신의 조건과 의존성을 영원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뜻한다.
손상된 역할은 인간적 지위의 완전한 상실을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상된 역할은 의료적 처치에 있어서 협력이나 자신의 건강을 되찾도록 노력하고 재활치료를 위해 참여하고 협조하려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지속적인 손상된 역할은 나태함으로 취급되고, 그 대가는 인간적인 가치하락을 가져와 일종의 하급시민의 자격으로 인식되어짐을 뜻한다(Ramon, 1991).
다시 말해 '손상된 역할'이 어떠한 것이라고 정확하게 개념을 규정하는 것이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손상된 역할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병자의 역할을 지속하게 되고 회복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장애인이 빠져들기 쉬운 역할인 것이다. 손상된 역할은 병자의 역할보다 더 낮은 지위를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낮은 지위는 아동들의 역할과 같다. 다시 말해 어린이들이 그러하듯이 하루종일 카드게임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며, 가져다주는 식사를 하고, 서로서로 함께 놀이를 하며, 또 대부분의 시간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지내도록 허용된 사람들을 뜻한다. 이러한 설명은 손상된 역할에 내재된 아이와 같은 의존성의 경향을 잘 파악하여 제시하고 있다. 자립생활운동은 병자의 역할이나 이의 파생적 역할인 손상된 역할에 의해 제시된 행동 기대들을 거부하고, 장애인들이 아동과 같은 의존의 대가로 그들의 가족, 직업 및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박탈당하고 싶어하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다. 사실상 이러한 박탈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생활에 참여하고 완전한 인격체가 될 권리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병자역할(Sick Role)과 손상된역할(Impaired Role)의 탈피
글쓴이: 식이 조회수 : 38 06.04.25 16:24 http://cafe.daum.net/cbil2/DvRK/28
자립생활 운동(IL운동)은 병자역할(sick role)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것이며, 장애에 대한 의료모델에서 기대하는 장애행동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되었다. 원래 Talcott Parsons(1951)에 의해 형성된 병자역할 개념(파스니언 이론)은 의료사회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간주되어 왔다. Parson가 제시한 병자의 역할은 상호 관련된 몇 가지 면제사항과 의무사항을 요구하고 있는데, 면제사항은 병자는 질병의 특성과 장애정도에 따라 정상적인 사회활동과 책임으로부터 면제되고, 또한 병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한 모든 책임에서 면제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병자는 정상적으로 자신의 상태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으며, 단순한 질병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지로 병이 호전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주장인 것이다.
또한 이러한 면제조항들은 조건부로 주어지는 것으로서, 그에 대한 대가로서 몇 가지 의무사항을 지키도록 되어있다. 병자가 지켜야 할 의무사항의 내용은,
첫째, 병자는 병든 상태를 비정상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로 규정하여야 한다. 따라서 병자 자신의 회복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둘째, 병자는 필요한 원조를 구하여야 하며, 회복하기 위해서 의사와 협력하여야 한다는 등의 병자로서의 의무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병자의 역할은 일시적인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의 경우, 완전한 비장애인의 상태로 복귀된다는 의미의 회복이란 불가능한 것이다. 장애란 변화시킬 수 없는 자신 존재의 한 부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애인이 오랫동안 병자역할을 지속하게 되고 그 결과 자신의 장애상태뿐만 아니라, 장애인 자신의 인격 자체도 비정상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더구나 장애상태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병자의 역할이란 이름 하에 제시된 의존성을 당연시하게 된다. 이러한 의존적인 상황의 지속은 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자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고, 사회적으로 모든 면에서의 책임성을 경감시켜 주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병자역할에 비해 보다 더 낮은 지위를 뜻하는 개념이 손상된 역할(the impaired role)이다. 손상된 역할은 그 조건에 개선의 여지가 없고, 가능한 한 빨리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환자역할의 제 1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며, 손상된 역할을 가진 사람들은 회복이라는 생각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고, 자신의 조건과 의존성을 영원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뜻한다.
손상된 역할은 인간적 지위의 완전한 상실을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상된 역할은 의료적 처치에 있어서 협력이나 자신의 건강을 되찾도록 노력하고 재활치료를 위해 참여하고 협조하려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지속적인 손상된 역할은 나태함으로 취급되고, 그 대가는 인간적인 가치하락을 가져와 일종의 하급시민의 자격으로 인식되어짐을 뜻한다(Ramon, 1991).
다시 말해 '손상된 역할'이 어떠한 것이라고 정확하게 개념을 규정하는 것이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손상된 역할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병자의 역할을 지속하게 되고 회복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장애인이 빠져들기 쉬운 역할인 것이다. 손상된 역할은 병자의 역할보다 더 낮은 지위를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낮은 지위는 아동들의 역할과 같다. 다시 말해 어린이들이 그러하듯이 하루종일 카드게임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며, 가져다주는 식사를 하고, 서로서로 함께 놀이를 하며, 또 대부분의 시간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지내도록 허용된 사람들을 뜻한다. 이러한 설명은 손상된 역할에 내재된 아이와 같은 의존성의 경향을 잘 파악하여 제시하고 있다. 자립생활운동은 병자의 역할이나 이의 파생적 역할인 손상된 역할에 의해 제시된 행동 기대들을 거부하고, 장애인들이 아동과 같은 의존의 대가로 그들의 가족, 직업 및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박탈당하고 싶어하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다. 사실상 이러한 박탈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생활에 참여하고 완전한 인격체가 될 권리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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