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화법만을 고집했기 때문에
안소니 밍겔라의 전작인 "잉글리쉬 페이션트"나 "리플리"에서
찾을 수 있었던 어떤 각별함을 얻기는 힘들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때문에 몸값 비싼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짧은 미니 시리즈라고
힐난해도 변명할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인다.
르네 젤위거는 이 영화로 골든그로브 여주조연상을 받았는데
단순히 '그간에 열심히 했기 때문에' 받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영화를 위해 그녀가 들인 공은 단순히 몸무게만 늘리고 마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미 남부 시골 깡촌년으로의 변신이었으니.
"제리 맥과이어"에서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저러다 사라지겠지
싶었는데 이젠 영화 연기에 대해 나름대로 진지한 의욕과 자세가
돋보이는 배우로 인정해줘야만 할 듯 싶다.
"콜드 마운틴"에는 이외에도 수많은 배우들이 조연 또는 단역
으로 반가운 얼굴을 쉴 틈 없이 내민다. 두 주인공인 주드 로와
니콜 키드먼 외에 먼저 도널드 서덜랜드가 여주인공의 아버지로
등장하고 전장에서 탈영한 남자 주인공의 여정 위로 필립 시모어
호프먼과 지오바니 리비시, 그리고 나탈리 포트먼이 차례로 등장
한다. 이외에도 "도니 다코"의 여주인공 제나 말론과 "28일 후"의
주인공 킬리언 머피도 잠깐 단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가 신파나 권선징악 따위로 너무 빠지지 않는 것은 그나마
안소니 밍겔라를 신뢰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이야기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배경 음악으로 감정을
강요하거나 하지 않아 나름대로 좋았다. 영화가 조금 밋밋했다고
한다면 아마 이런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2004.02.22 @ blog.naver
안소니 밍겔라의 전작인 "잉글리쉬 페이션트"나 "리플리"에서
찾을 수 있었던 어떤 각별함을 얻기는 힘들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때문에 몸값 비싼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짧은 미니 시리즈라고
힐난해도 변명할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인다.
르네 젤위거는 이 영화로 골든그로브 여주조연상을 받았는데
단순히 '그간에 열심히 했기 때문에' 받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영화를 위해 그녀가 들인 공은 단순히 몸무게만 늘리고 마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미 남부 시골 깡촌년으로의 변신이었으니.
"제리 맥과이어"에서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저러다 사라지겠지
싶었는데 이젠 영화 연기에 대해 나름대로 진지한 의욕과 자세가
돋보이는 배우로 인정해줘야만 할 듯 싶다.
"콜드 마운틴"에는 이외에도 수많은 배우들이 조연 또는 단역
으로 반가운 얼굴을 쉴 틈 없이 내민다. 두 주인공인 주드 로와
니콜 키드먼 외에 먼저 도널드 서덜랜드가 여주인공의 아버지로
등장하고 전장에서 탈영한 남자 주인공의 여정 위로 필립 시모어
호프먼과 지오바니 리비시, 그리고 나탈리 포트먼이 차례로 등장
한다. 이외에도 "도니 다코"의 여주인공 제나 말론과 "28일 후"의
주인공 킬리언 머피도 잠깐 단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가 신파나 권선징악 따위로 너무 빠지지 않는 것은 그나마
안소니 밍겔라를 신뢰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이야기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배경 음악으로 감정을
강요하거나 하지 않아 나름대로 좋았다. 영화가 조금 밋밋했다고
한다면 아마 이런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2004.02.22 @ blog.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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