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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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를 보고나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죽는다. 그의 삶을 전회시킨 사람은 브리세아스다. 그녀는 아폴론의 사제다. 동시에 헥토르의 사촌이다. 아폴로에게 조복함으로써 다듬어진 그녀의 초탈한 성품과 태도는 아킬레스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든다.
우리의 시대를 지배하는 힘은 '이성"이라고 영화는 말한다. 더 이상 신탁과 참위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종교는 여전히 종요롭다. 종교는 인간의 의식과 태도에 초속의 건전성을 부여한다. 그럼으로써 세속에 초월성을 밀어 넣는다. 신은 이러한 종교의 진원이다. 신은 아직 건재하다.
영화, 트로이의 장면 묘사는 웅려하지만 진부하다. 격투장면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몸동작은 너무 현란해서 오히려 유치해 보인다. 그럼에도 영화 트로이는 재미있다.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하는 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