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특성과 수용자들의 충족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도 중요한 과제였는데, 각각의 미디어는 그 내용상에서, 그 전달 양식상에서, 그 접촉 상황 등에서 서로 다른 특성들을 갖고 있어, 서로 다른 미디어의 특성들에 따라 수용자들의 욕구 충족의 양태나 정도도 다르게 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에 관한 연구도 이용과 충족이론의 분야에서 적지 않게 이루어 졌다. 그러나 이들 연구를 보면 , “어떤 미디어가 다른 어떤 미디어보다 수용자들의 어떤 욕구를 더 많이 충족시키고 있다”는 식의 기술적 수준에 머물렀을 뿐 그 이유는 설명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때문에 각각 다른 미디어의 특성들이 수용자들의 어떤 욕구를 어떻게 , 왜 충족시켜 주고 있느냐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
5)욕구와 충족의 사회적 원천에 관한 연구
사회적 및 환경적 요인들이 수용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매스미디어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용과 충족이론의 중요한 기본가정의 하나였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을 입증할 연구도 요구 되었다. 예컨대 어떤 욕구가 어떻게 해서 생기며, 그 욕구들은 어떤 형태의 미디어 내용에 의해 충족되는가? 무엇이 어떤 수용자에게는 미디어로부터 정치적 정보를 추구하도록 동기화시키며, 다른 수용자에게는 그러한 정보를 회피하도록 만들고 있는가? 등의 문제에 관한 연구가 필요했다. kats 등은 수용자들에게 미디어를 이용하게 만드는 사회적 상황 또는 요인들의 이유를 설명 했지만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불충분한 실정이었다. 또한 수용자들의 심리적 선유성향이 미디어 이용에 어떠한 영향을 왜 미치게 되는가 하는 연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 더구나 심리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간의 복합적 관계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6) 욕구충족과 매스미디어 효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이용과 충족이론을 하나의 이론으로 입증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가장 요구된 연구과제는 수용자들의 욕구 충족과 매스미디어 효과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러한 관계가 밝혀지지 않고서는 이용과 충족이론 자체가 성립 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이러한 관계에 대한 이론적 또는 실증적 연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개발과 문화
개발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이며 그리고 그 사회·문화적 영향은 무엇일까.
개발시대
개발은 현대세계의 정치경제를 둘러싼 키워드의 하나다. 그 의미 범위는 넓고 농업생산의 증대와 공업화,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구조나 교육 정비 등을 포함한다. 제2차세계대전 후 구식민지를 중심으로 하는 제3세계는 개발도상국, 발전도상국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그러한 것들을 개발·발전(어느 쪽도 영어 development를 번역한 것)시키는 것이 세계 과제도 간주되었다. 이 의미에서의 개발은 근대화와 거의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1960년대 이후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발을 위한 원조를 시작하였으며 특히 1980년대에는 세계은행과 IMF(국제통화기금)이 '구조조정'명목으로 막대한 금액의 융자를 했다. 그 결과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 속에는 경제적 발전을 달성한 나라들도 나타났지만,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나라들은 막대한 채무을 안게 됨과 동시에 빈부격자의 확대, 정치가·관료의 부패, 환경파괴 등의 문제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개발의 정치학
개발이 초래한 여러 가지 모순이 세계 각지에서 노정됨에 따라 1980년대 말에는 개발 이념의 재검토가 이루어졌다. 환경파괴와 자연자원의 일방적 수탈을 피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주민의 이니시어티브를 중시하는 '참가형 개발'이 새로운 슬로건이 되었다. 이러한 시점의 변혁과 관련해서 정부나 국제기관을 대신하여 NGO(비정부기관)가 개발의 중요한 주체로서 등장한다. NGO도 다종다양해서 선진국의 거대조직부터 개발 대상국의 로컬한 것까지 있지만, 지속 가능성이나 참가를 슬로건으로 들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형태로 개발 원조를 실시하려는 자세는 공통된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하는 점이다. 개발 원조 자금의 대부분이 선진국에 환류되는 점, 개발이 독재적이고 비민주적인 정부의 존속과 강화를 지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슬로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은 개발의 주체가 아니라 객체로 머물고 있다. 또한 NGO라 하더라도 지역주민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강력한 정치권력이다. 이러한 문제가 철처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
소수자와 문화
개발의 진전 결과 최근 주목되게 된 것은 소수민족이나 원주민의 문제이다. 종래 경제적으로 가치 없다고 간주되어 왔던 변방 지역에도 광산개발, 농업개발, 이민, 댐건설, 삼림벌채 등 개발의 파도가 미치고 있다. 영향을 직접 받게 된 것은 변방의 주민인 소수민족이나 원주민이다. 생활을 기반을 수탈당하고 난민화, 빈민화하는 위기에 직면하는 한편, 아마존 원주민 카야포나 필리핀 산악민처럼 자신들의 민족적 의식을 각성하고 정치·문화적인 운동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관광개발로 인한 상품으로서의 민족문화의 창조도 동일한 문제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개발문제와 민속학
이론과 응용 양 측면에서 개발문제에 민속학이 공헌할 수 있는 점은 많다. 민속학자는 개발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로컬한 상황에 정통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에서는 국제기관이나 NGO에 참가해서 개발계획의 입안이나 실행, 평가에 관여하는 민속학자는 많다. 또한 소수민족이나 원주민 쪽에 서서 위에서부터 강압적으로 진행되는 개발로 인해 그들의 사회와 문화를 파괴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민속학자도 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민속학자가 현재 많지는 않다. 이 사실의 평가는 쉬운 것이 아니다. 개발은 조사대상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글로벌, 로컬 양 측면에서 지극히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속학자 자신의 명확한 사상과 입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인가, 비판적인 입장을 취할 것인가 그 어느 쪽을 취하든 개발은 민속학자에 있어 중요한 과제임은 틀림없다.
5)욕구와 충족의 사회적 원천에 관한 연구
사회적 및 환경적 요인들이 수용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매스미디어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용과 충족이론의 중요한 기본가정의 하나였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을 입증할 연구도 요구 되었다. 예컨대 어떤 욕구가 어떻게 해서 생기며, 그 욕구들은 어떤 형태의 미디어 내용에 의해 충족되는가? 무엇이 어떤 수용자에게는 미디어로부터 정치적 정보를 추구하도록 동기화시키며, 다른 수용자에게는 그러한 정보를 회피하도록 만들고 있는가? 등의 문제에 관한 연구가 필요했다. kats 등은 수용자들에게 미디어를 이용하게 만드는 사회적 상황 또는 요인들의 이유를 설명 했지만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불충분한 실정이었다. 또한 수용자들의 심리적 선유성향이 미디어 이용에 어떠한 영향을 왜 미치게 되는가 하는 연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 더구나 심리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간의 복합적 관계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6) 욕구충족과 매스미디어 효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이용과 충족이론을 하나의 이론으로 입증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가장 요구된 연구과제는 수용자들의 욕구 충족과 매스미디어 효과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러한 관계가 밝혀지지 않고서는 이용과 충족이론 자체가 성립 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이러한 관계에 대한 이론적 또는 실증적 연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개발과 문화
개발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이며 그리고 그 사회·문화적 영향은 무엇일까.
개발시대
개발은 현대세계의 정치경제를 둘러싼 키워드의 하나다. 그 의미 범위는 넓고 농업생산의 증대와 공업화,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구조나 교육 정비 등을 포함한다. 제2차세계대전 후 구식민지를 중심으로 하는 제3세계는 개발도상국, 발전도상국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그러한 것들을 개발·발전(어느 쪽도 영어 development를 번역한 것)시키는 것이 세계 과제도 간주되었다. 이 의미에서의 개발은 근대화와 거의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1960년대 이후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발을 위한 원조를 시작하였으며 특히 1980년대에는 세계은행과 IMF(국제통화기금)이 '구조조정'명목으로 막대한 금액의 융자를 했다. 그 결과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 속에는 경제적 발전을 달성한 나라들도 나타났지만,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나라들은 막대한 채무을 안게 됨과 동시에 빈부격자의 확대, 정치가·관료의 부패, 환경파괴 등의 문제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개발의 정치학
개발이 초래한 여러 가지 모순이 세계 각지에서 노정됨에 따라 1980년대 말에는 개발 이념의 재검토가 이루어졌다. 환경파괴와 자연자원의 일방적 수탈을 피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주민의 이니시어티브를 중시하는 '참가형 개발'이 새로운 슬로건이 되었다. 이러한 시점의 변혁과 관련해서 정부나 국제기관을 대신하여 NGO(비정부기관)가 개발의 중요한 주체로서 등장한다. NGO도 다종다양해서 선진국의 거대조직부터 개발 대상국의 로컬한 것까지 있지만, 지속 가능성이나 참가를 슬로건으로 들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형태로 개발 원조를 실시하려는 자세는 공통된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하는 점이다. 개발 원조 자금의 대부분이 선진국에 환류되는 점, 개발이 독재적이고 비민주적인 정부의 존속과 강화를 지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슬로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은 개발의 주체가 아니라 객체로 머물고 있다. 또한 NGO라 하더라도 지역주민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강력한 정치권력이다. 이러한 문제가 철처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
소수자와 문화
개발의 진전 결과 최근 주목되게 된 것은 소수민족이나 원주민의 문제이다. 종래 경제적으로 가치 없다고 간주되어 왔던 변방 지역에도 광산개발, 농업개발, 이민, 댐건설, 삼림벌채 등 개발의 파도가 미치고 있다. 영향을 직접 받게 된 것은 변방의 주민인 소수민족이나 원주민이다. 생활을 기반을 수탈당하고 난민화, 빈민화하는 위기에 직면하는 한편, 아마존 원주민 카야포나 필리핀 산악민처럼 자신들의 민족적 의식을 각성하고 정치·문화적인 운동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관광개발로 인한 상품으로서의 민족문화의 창조도 동일한 문제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개발문제와 민속학
이론과 응용 양 측면에서 개발문제에 민속학이 공헌할 수 있는 점은 많다. 민속학자는 개발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로컬한 상황에 정통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에서는 국제기관이나 NGO에 참가해서 개발계획의 입안이나 실행, 평가에 관여하는 민속학자는 많다. 또한 소수민족이나 원주민 쪽에 서서 위에서부터 강압적으로 진행되는 개발로 인해 그들의 사회와 문화를 파괴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민속학자도 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민속학자가 현재 많지는 않다. 이 사실의 평가는 쉬운 것이 아니다. 개발은 조사대상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글로벌, 로컬 양 측면에서 지극히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속학자 자신의 명확한 사상과 입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인가, 비판적인 입장을 취할 것인가 그 어느 쪽을 취하든 개발은 민속학자에 있어 중요한 과제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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