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보이지 않은 피카소의 모습이 잔뜩이어서 뭔가 난 저 책을 본 이후로 피카소는 절대 좋아할 수 없게 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그런 류는 아니었다;;;;;-_-.;
이야기는 짤막짤막하게 되어 있어서 읽기 쉽다. 이 분에게 있어 루쉰은 자신이 7살때 돌아간 아버지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부인이나 동생이 쓴 루쉰 관련 글만큼 자세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그는 어렸을 때 자신이 본 아버지의 모습, 아버지와의 일을 띄엄띄엄 기억나는대로 되도록 다 적은 듯 보인다. 아버지의 비밀 서재, 암살 위기, 취향, 생활 등등. 이후 아버지가 죽은 뒤에도 그렇게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자신과 남은 가족의 삶 역시 반추해나간다. 담담하게 지난 역사를 훑는 그의 시각이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저자 역시 이제 나이가 들어 모든 것을 다 정리해야할 시점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내게는 아큐정전의 작가로 이름만 알고 있었던 루쉰(아니 그 이름도 심지어 필명이었다는 것은 이 책을 보고 알았다;;;)과 그 가족 그리고 그들이 겪어온 중국의 현대사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어 좋았다. 아마도 저자의 소장품인듯한 사진도 군데군데 수록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야기는 짤막짤막하게 되어 있어서 읽기 쉽다. 이 분에게 있어 루쉰은 자신이 7살때 돌아간 아버지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부인이나 동생이 쓴 루쉰 관련 글만큼 자세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그는 어렸을 때 자신이 본 아버지의 모습, 아버지와의 일을 띄엄띄엄 기억나는대로 되도록 다 적은 듯 보인다. 아버지의 비밀 서재, 암살 위기, 취향, 생활 등등. 이후 아버지가 죽은 뒤에도 그렇게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자신과 남은 가족의 삶 역시 반추해나간다. 담담하게 지난 역사를 훑는 그의 시각이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저자 역시 이제 나이가 들어 모든 것을 다 정리해야할 시점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내게는 아큐정전의 작가로 이름만 알고 있었던 루쉰(아니 그 이름도 심지어 필명이었다는 것은 이 책을 보고 알았다;;;)과 그 가족 그리고 그들이 겪어온 중국의 현대사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어 좋았다. 아마도 저자의 소장품인듯한 사진도 군데군데 수록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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