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소개글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실이다.
물론 그것과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예외도 있다. 그러나 보통 가정이 평화롭지 않은 사
람들의 경우에 홧김에 서방질을 하거나 ‘열 받아서’ 색시 질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사
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일에 찌들어 있는 남편,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랴 시부모 눈치 보랴 언
제나 불안하고 초조한 아내, 이들은 어느 날 ‘노는 친구’ 뒤를 따라 춤추러 갔다가 엉뚱한
그물에 얽혀 들어간다. 일상의 권태로움을 잠시 잊어버리게 하는 마약 같은 술과 현란한 조
명, 그들은 아주 현실을 떠나 버리고 싶다는 착각으로 자신도 모를 발걸음을 옮긴다. 양심의
고동을 억지로 누르면서.
성서는 마음속으로만 한 간음도 간음이라 하였다. 하지만 어려운 질문은 지금도 계속된다.
“과연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