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소개글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1부 원래의 예수
사복음서
바울의 열세 서신
세 명의 유대인 저자
결론 : 통일성 속의 다양성

제2부 교회의 예수
서론 : '다른 예수'
결론 : 진정성 대(對) 적응

제3부 영향력 있는 예수
서론 : 예수 이야기
결론 : 그리스도의 영향력이 지닌 급진성

제4부 영원하신 예수
서론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결어(계 22:6-21)

본문내용

께서 새겨 놓으신 합리적인 창조 질서에 대한 믿음이 있다. 민주적 과정의 배후에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우리 인간됨의 역설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려 애쓰는 배후에는 아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존중이 있다. 정의와 인권, 공장과 광산과 감옥의 상태 개선, 몸과 마음과 영혼과 공동체 차원에서 건강을 추구하는 것의 배후에는 예수님이 위하여 죽으셨던 모든 사람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이 있다.
오늘날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의 배후에는 자연에 대한 책임 있는 청지기가 되라는 부르심이 있다. 조화로운 인종 관계를 추구하는 배후에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확신이 놓여 있다. 인간 사회의 토대인 가정의 배후에는 예수님이 인정하신 남녀 사이의 일부일처 결혼이라는 하나님의 제도와 그것을 전제로 하는 건강한 성적 절제가 결합되어 있다.
만일 우리 자신을 예수님의 인격과 본보기와 가르침 앞에 드러낼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결코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고 그대로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우리 역시 그분의 영향력을 느끼고,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사 그분을 위해 살고 죽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게 하신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제4부 영원하신 예수
서론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요한계시록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대단히 다양하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요한계시록에 사로잡혀 있다. 그들은 구약 다니엘서의 묵시적 장들과 함께, 요한계시록에 현대의 사건과 인물에 대한 비밀의 역사가 담겨 있으며, 그들이 그것을 해독할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세계에서 전개되는 일을 대단히 자신만만하게 예측하며, 우리에게 아마겟돈의 마지막 전투를 무시무시하게 묘사해 준다.
1970년 할 린세이가 쓴 『대유성 지구의 종말』에서 저자는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의 열 뿔을 유럽 연맹 회원국과 동일시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가 글을 썼을 때는 회원국이 6개국이었다. 그런데 1981년에 그리스가 추가됨으로써 드디어 10개국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회원국이 15개국이다! 할 린세이가 1980년이 역사의 절정이 되리라고 예언한 것 역시 잘못되었음이 입증되었다.
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요한계시록에 사로잡히기는커녕, 완전히 그 책을 무시해 버린다. 그들은 그 책에 기이한 이미지들이 많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안다. 어린양, 사자, 거대한 붉은 용, 게다가 하나는 바다에서 나오고 하나는 땅에서 나타나는 두 마리의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만나게 된다. 두루마리의 인을 떼고, 나팔을 불고, 대접을 쏟고, 지진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오고 번개가 치며 천둥이 울린다. 독자들은 이러한 생소한 현상에 대해 얼떨떨해 하면서 그 책을 피하게 된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은 지구의 종말을 예측하기 위한 예언서도 아니며, 무섭다고 피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리라 약속한 재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요한계시록은 상징으로 가득 차 있다. 둘째, 요한계시록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룬다. 셋째로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승리를 축하한다. 넷째로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다.
결어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열여섯 구절은 일종의 부록 혹은 결어로서, 갖가지 경고와 권면을 담고 있다. 하지만 세 가지 주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첫째, 요한은 자신의 책이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그것의 권위를 보여 주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둘째, 요한은 예상되는 심판을 배경으로 호소와 경고를 한다. 세 번째에는 이 책의 가장 독특한 특징적 부분인데, 세 번에 걸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라는 예수님의 웅대한 주장이 나온다.
요한은 영생에 대한 세 가지 비유를 전개하는데, 각각은 종말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하나님과의 완벽한 관계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여 주고 있다. 첫째는 건축적 모델, 즉 새 예루살렘의 문, 성곽, 기초석의 모델이다. 그 다음에는 생명나무와 생명수에 계속 접근할 수 있는 동산, 회복된 낙원의 비유이다. 셋째는 성과 동산보다 훨씬 더 인격적인 것으로, 요한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의 영원한 결합을 신랑과 신부의 혼인이라는 견지에서 말하고 있다.
유대 관습에 따르면, 혼인은 약혼과 결혼의 두 단계로 이루어졌다. 약혼 때는 약속과 선물을 교환했으며, 약혼은 거의 결혼과 같은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결혼식은 약혼을 한 지 얼마 후에 치렀으며, 본질적으로 공개적인 사교적 행사였다. 그것은 음악과 춤이 따르는, 축제와도 같은 행진으로 시작된다. 그 때 신랑과 그의 친구들은 나가서 예비하고 있는 신부를 데리러 간다. 신랑은 신부와 그녀의 친구들, 친척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서 혼인 잔치를 하는데, 그 잔치는 일주일 정도 지속될 수도 있었다. 그 잔치 동안 신랑과 신부는 부모들로부터 공적인 축복을 받으며 신방으로 호위되어 육체적 결합으로 결혼을 완성시킨다.
예수님은 자신이 제자들의 신랑이라고 말씀하셨으며, 그래서 자신이 아직 그들과 있을 때는 그들이 금식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자기 앞에 흠 없는 영광스러운 존재로서 세우기 위해 신부인 교회를 사랑하고 그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으로 묘사했다(엡 5:25-27). 요한은 비유들을 뒤섞어 말하면서 새 예루살렘을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2.9)고 묘사하고 있다.
나는 독자들이 요한이 요한계시록에서 묘사한 그리스도 즉, 결코 변하지 않으시는, 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그분을 따르라고 도전하시는 영원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지상에 있는 자신의 교회들을 감독하시는 그분, 지금 하늘에서 하나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계시는 그분, 지금 역사의 과정을 주관하시는 그분, 지금 세상을 회개하라고 부르시는 그분, 지금 심판의 백마를 타고 계시는 그분, 지금 속히 와서 자기 아내를 데려가 혼인하겠다고 약속하시는 그분을 확연히 느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