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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살아 숨쉬는 ‘천년고찰 고운사’ -신라 문무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가람 입구 1㎞에 이르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은 청명한 산새소리와 바람소리, 물소리에 속세의 잡념이 씻겨갈 정도. 일명 ‘천년의 숲’으로 불린다. 단촌면 구계리 등운산 자락에 터를 잡은 사찰은 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부용반개형상. 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부석사 등을 말사로 두고 있다. 본래 이름은 고운사(高雲寺)였으나 최치원이 가운루와 우화루를 짓고 머무르면서 그의 호를 따 고운사(孤雲寺)로 개칭했다. 일주문을 지나 만나는 가운루(사진)와 호랑이탱화가 명물. 등운산에서 내려오는 두 가닥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에 세워진 가운루는 3쌍의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樓)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가 볼 만하다.해동제일지장도량이라 불리는 지장보살영험성지인 고운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고 주변에 음식점이나 잡상인이 없어 번잡하지 않다.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46호)과 연수전, 가운루, 삼층석탑, 부도각비 등의 문화재를 보유한 고운사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발우공양, 소리 및 다도, 참선, 백팔배, 묵언수행, 문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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