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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언어가 호소력 있게 지시하는 고정관념이 아니라 언어가 제공하는 관점에 관계되는 개념이 되었다. 탈구조주의 학파의 진보적 사상가들은 언어를 개인보다 먼저 존재하며 개인을 규정하는 문화적 구조로 간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수사학을 언어뿐만 아니라 언어와 관련된 문화의 여러 담론 형태(예를 들면 영화ㆍ텔레비전ㆍ광고ㆍ금융시장ㆍ정당ㆍ교육제도 등)까지도 검토하는 방편으로 삼으려 한다. 이런 담론 형태는 남을 설득하여 특정한 결과를 낳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수사학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반면에 근대의 다른 수사학자들은 언어를 통한 모든 의사전달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려는 논증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담론의 분석과 해석은 청중(또는 독자)의 반응과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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