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누이의 줄거리 및 종교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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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누이의 줄거리 및 종교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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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뒤로 생각이 전면적으로 바뀌게 된다. 고대 석기문명에 가까운 이스터섬은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수천 개의 유적으로 덮여 있는 곳이다. 그래서 감독인 레이놀즈가 많은 유적들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만 했으며, 심지어 어떤 장소는 유적의 안전을 보증하기 위해 칠레 정부와 지방관청의 승인이 필요했다. 영화상의 채석장 세트의 경우,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오래된 석상 밑에 파묻힌 새로운 모아이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한다.
현대의 이스터 섬을 석기 문화로 변형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실감나게 30개 이상의 실제 크기의 석상을 재현하는 것이 꼭 필요했으며, 평균 7미터 정도의 석상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8개월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조상의 고대 기술을 간직하고 있던 그곳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여러 난관을 헤치고 16미터와 4톤이 넘는 가장 큰 입상을 포함해 32개의 실제 모형의 석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 남태평양의 외딴 섬 이스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족간의 치열한 세력 다툼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철저한 고증으로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답게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키워드

라파누이,   문화,   종교적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