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납치범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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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납치범 수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를 환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 유괴사건에서 60% 이상의 사건은 범죄자가 어린이에게 협박이나 폭행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부드러운 말로 유혹하거나 기망하여 어린이를 유인하였다.
둘째, 어린이들이 가능한 다른 사람이 없는 장소에 단독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어린이 유괴범죄의 피해자 어린이들은 89%가 혼자서 범행을 당하였다. 범죄자는 범행을 위해서 어린이가 혼자서 놀고 있을 때나 등하교길 등 친구들과 헤어져 혼자 있을 때를 노린다. 2명 이상의 어린이가 함께 어울려 있을 경우에 범죄자는 단독으로 어린이 2명을 유괴하기 어렵고 범행의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을 회피하게 되므로 유괴사건의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
셋째, 사회 전반적으로 어린이의 행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어린이의 안전을 염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수사단서를 살펴보면, 피해자의 가족 이외에 목격자에 의해 신고된 사건이 전체 사건의 12%를 차지한다. 이러한 사건은 범죄자가 어린이를 유괴하는 과정에서 어린이가 반항하거나 불안을 나타낸 경우 이를 주위 사람들이 목격하여 신고하거나 주위 사람이 범죄자와 어린이의 관계를 의심하여 신고한 경우이다. 어린이에 대해 주위 사람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면, 어린이가 약취 어린이 유괴범죄의 발생 초기에 사건을 적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넷째, 어린이의 보호자는 어린이에게 모르는 어른의 잘못된 요구가 있을 경우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강하게 반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어린이의 약취과정을 보면, 범죄자는 어떤 적극적인 폭력행위를 사용하지 않고도 비교적 손쉽게 어린이를 실력적 지배하에 두게 된다. 약취의 과정은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이루어지며, 어린이들은 대개 그런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항하기보다는 소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므로 사건이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된다. 일단 어린이의 반항이 두드러질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눈길을 끌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어린이는 보다 빨리 범죄자의 실력적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린이 유괴사건 중에는 어린이가 범죄자가 잠자는 틈을 타서 도주한 경우도 있으며, 주위의 사람에게 동행하고 있는 범죄자가 자신의 보호자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밝히는 방식으로 도움을 요청한 사건도 있다.
이와 같이 어린이가 위태로운 상황에 접해 있을 경우, 어린이 자신이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가르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대안은 나이가 아주 어린 유아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어느 정도 인지능력이 있는 초등학교 학령기의 어린이에게는 가능할 것이다. 범죄자는 어린이가 자신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고 다루기 어려울 경우 사건을 서둘러 종결짓고 도주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주 극단적인 사건에서는 유괴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귀찮아서 살해한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살해의 원인이 어린이의 저항 때문은 아니었다. 어린이 살해 사건에서는 범죄자가 인명에 대한 존중심이 없었다는 점이 어린이 살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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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   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