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티드 베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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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티드 베일 감상문

본문내용

보낸 사랑의 하룻밤은 그녀에게 임신의 소식을 전해 준다
나의 아이인지를 묻는 남편의 말에
미안하다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면서 눈물에 젖어 있던 그녀의 눈동자는
그 남편앞에 순백의 마음으로 용서를 빈것이다.
예기치 않게 벌린 멍청한 애정행각은
월터의 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월터는 콜레라로 죽음을 맞는다.
엄마에게서 탈출하려고 툭 집어든 결혼이 그녀의 인생의 반전이라면
그리고 벌린 애정행각이 월터에 대한 사랑의 반전이라면
콜레라라는 무서운 죽음과 인접한 그녀와 남편과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면
정석된 죽음으로 반전은 거기서 끝인가 ?
다른 반전이 하나 기다릴 여지는 없었나?
한밤을 자고 나도 그 반전의 꼬리는 찾을길 없이 여전히 캄캄한 밤이다.
5년이 지난 후
아들 아이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다
길거리에서 외교관(부영사)과 스치듯 자나가게 된다.
아들이 누구냐고 묻는다
아무런 사람도 아니라는 키티의 말대로 아무런 사람도 아닌것이다
자기 남편과 연애하는 모든이들은 2류라고 했던 외교관의 부인의 말이 없었더라고
지나간 사랑이 어떠했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지나간 사랑은 지나간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옛날 그녀가 잠시 전부를 걸었던 그 남자는 그렇게 처리가 된다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가가 중요하지 않듯이...(영화에서 아들의 아버지가 누군인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왜 월터는 코앞에서 벌린 그녀의 불륜에 대해서는 일언 반구의 말도 없었을까?
누군가 한발작 떨어져 우리의 인생을 바라보아 준다면
이렇게 반전의 반전의 연속이리라
부영사와 벌린 애정 행각이 없었다면 키티의 인생은 어떻께 되었을까?
키티와 결혼하지 않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면 월터의 인생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
이런 저런 운명은 나의 의지와 관계 없다면
우리가 말하는 보통 평범하게 별 스럽지 않게
타인들의 시선에 관계 없이 말갛게 행동하면 적어도 기함하지 않을 일은 나에게 와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프라이멀 피어의 이중적인 에드워드 노튼의 교활함이 돋보였던 그의 연기에 비하면
이 영화는 조금은 뻣뻣해 보인다.
세균을 연구하는 학자를 표현하느라 그랬나?
좀 수동적으로 보인다고나 할까?
나오미의 그믈 망에 넣어져 있어도 펄펄 뛰는 생선 처럼 보이는 그녀의 연기에 비하면...
예전 외국여자 배우라면 비비안 리, 리즈 테일러, 에바 가드너, 오드리 헵번 처럼
이쁜 여자들이 주축이라면
지금은 이쁨 보다는 개성이다. 안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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