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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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추천 도서에 연애 소설 같은 것이 없나 하던 참, 결국 사랑에 대해 서술한 책을 골랐다.
내가 고른 책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었다. 솔직히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고른 책이었다. 연애를 할 때 주의 할 점이나, 아니면 이성을 꼬시는 방법 등, 여러 기술들을 가르쳐주는 책인 줄로만 말았다. 그러나 이 책은 나의 이러한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머리말에서 부터 '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리한 지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라고 쓰여져 있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에리히 프롬이란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 이다. 그의 저서들은 대게 프로이트주의, 마르크스주의, 정신분석, 종교 등에 대한 비판 적 저서들과 인간 본성, 사랑에 대한 저서들이 많아, 사회 학자들과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그는 '사랑의 기술'이란 책을 지은 이유는 사랑이 누구나 쉽게 얻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기위해 썼다고 한다. 따라서 이웃의 대한 사랑, 부모의 대한 사랑, 형제 간의 사랑 등 이성과의 사랑 이전에, 또 겸손, 용기, 신념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이 성공을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가장 큰 이유라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오류를 단도 직입적으로 비판한다. 대체로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저 누구에게나 다가 올수 있는 즐거운 감정이 아니라, 엄청난 노력과 신념이 있어야 성공 할 수 있는 것, 다른 말로 말하자면 다른 것과 같이 기술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감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는 사랑의 이론, 현대 서양사회에서의 사랑의 붕괴, 사랑의 실천,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다.
사랑의 이론에서는 '사랑, 인간의 실존문제에 대한 해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인간의 생존을 사랑 떄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사랑은 능동적이고 그 밑바탕에는 보호,책임,지식,존경이 깔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외에도 프로이트가 내린 사랑의 정의에 대해 잘못 된점, 예를 들어 성욕을 사랑과 합일의 요구의 나타남이 아닌, 단지 성적 본능의 표현으로 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두번쨰 소주제에서부터 일곱 번쨰 소주제까지는 여러가지의 사랑의 대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번째로 어버이와 자식 사이의 사랑은 아버지 측과 어머니 측이 자식에 대한 사랑이 골고루어야한다는 주장을 한다. 어느 한쪽이라도 소홀하면, 계속해서 어머니를 찾거나, 법률, 질서, 권위의 원칙에 순종하고 사랑을 기대하거나 받아들이는 능력을 갖지 못한다고 한다. 두번째로 형제 애 이다. 에리히 프롬은 형제 애 에 대해서 형제 애는 사랑의 모든 형태와 바탕에 놓여 있는 기본적인 사랑이고 모든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 말하고 있다. 세번째 모성애에서 어머니 입장의 중요성 즉 참으로 사랑할 줄 알고 주는데서 행복을 느끼는 어머니가 성공하는 어머니라 말한다. 네번째 소주제에는 성애에 관련된 것이다. 즉 남녀간의 성적인 애정으로써 특수한 두 사람 사이의 독특하고 완전히 개인적인 매력이며, 의지의 행위라고 한다. 그리고 다섯 번째 소주제는 자기애이다. 나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오히려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것은 자신 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빠져들 것 같은 생각 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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