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신체적 자해, 구타, 욕설, 성폭행, 협박 등) 대처법(문제점, 원인분석,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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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 가해자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은가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말기 바랍니다. 피해자가 부끄러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문채수연 부소장은 이렇게 얘기한다. “피해자들의 배려 아닌 배려가 문제입니다. 부모님께 괜한 심려를 끼쳐드리기 싫은 마음, 혹시 나중에 이 남자와 결혼하게 될 경우 부모님이 반대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그러나 데이트 폭력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당신이 이미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숨기면 숨길수록 폭력은 커집니다. 폭력은 당신의 힘으로 멈출 수 없으며 또한 결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경우 가해자와의 관계 유지 자체가 문제가 되는데 폭력이 진행되고 있다면 당신 혼자 힘으로 가해자와의 관계를 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가족에게 말하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다면 친구나 선후배 그 누구라도 좋다. 후에 가해자를 고소할 일이 발생할 경우 주변인들이 증인으로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상담소를 통해 구체적인 자문을 얻는 방법도 있다. 온·오프라인 성폭력상담소는 130여 곳에 육박한다. 전화상으로 구체적인 상담을 하고 싶다면 한국성폭력상담소(문의 02-338-5801~2), 서울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성폭력상담센터(문의 02-2263-6465),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문의 02-739-1366, 1367) 등을 추천한다. 전화상담 및 온라인, 이메일 상담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도 가능하지만 추후 면접상담을 원한다거나 법률상담으로 이어질 경우 인적사항을 알려야 할 수도 있다. 한편 긴급상황에 처한 경우라면 5분 이내에 출동하는 ‘112’ 또는 여성긴급전화 ‘(국번없이)1366’을 권한다. 또한 18세 이상의 성폭력 피해 생존자로서 최대 2년 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자립을 준비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휴식처 ‘하담’(문의 02-338-2890)을 찾아가보자.
마지막으로 폭력을 당했을 때 무작정 당하지만 말고 기록을 해둘 필요가 있다. 가해자가 자신에게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경위를 날짜별로 자세히 기록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외관상 신체적인 상처를 입었다면 일일이 사진을 찍고, 그 외 폭력 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다른 증거물들을 기록과 함께 준비해둔다. 주변인들과의 상담 내용 또한 기록해 두어도 좋겠다.
※ 첫 데이트에서 데이트 폭력을 당하지 않는 10가지 방법
1 상대와 평소 성에 관해 터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2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면 그 직감을 믿어라.
3 만약 어떤 장소에서 상대가 당신을 긴장하게 하거나 어색하게 하면 그 장소에서 나온다.
4 집에 돌아오는 길을 모르는 곳에서 데이트하지 않는다.
5 첫 데이트에서는 상대의 차를 이용하지 않는다.
6 어디서든 혼자 택시를 타고 집에 올 수 있도록 비상금을 소지하고, 콜택시 회사의 전화번호를 적어가지고 다닌다.
7 모든 데이트 비용을 상대가 지불해서 성관계를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원치 않는 성적인 접촉을 해 오면 “저리 비켜!” 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8 확실하게 주지시키기 위해 소리치거나 무엇인가 던지는 행위도 무방하다.
9 공공장소에서 데이트를 하고, 전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곳에서 만나라.
10 당신의 옷 스타일이나 만나는 친구들에 대해 평가하며 참견하는 사람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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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이성관계,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