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육아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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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육아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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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게 된다. 그래서 아이의 발은 양말이나 긴 옷으로 따뜻하게 감싸주고, 또한 배도 이불이나 수건으로 따뜻하게 감싸 주어 아이의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머리와 가슴은 서늘하게 해주어 경기나 열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준다.


우리가 아기들에게 잘 하는 말 중에 ‘도리도리’, ‘잼잼’, ‘곤지곤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냥 단순하게 생겨난 말이 아니라 단군시대부터 내려오는 왕족들의 육아법인 ‘단동십훈(檀童十訓)’이라는 것에 기인한 말이라고 한다. 이 육아법의 주된 내용은 감각 및 동작 훈련인데, 특히 도리도리, 짝짜꿍, 잼잼, 곤지곤지는 아기의 운동 기능과 뇌신경 발달, 소근육 발달 등을 위한 과학적 놀이로, 동작들은 거의 ‘천부경'의 원리와 사상을 담고 있다고 한다. 아기들이 놀이를 하는 동안 은연중에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게 하려는 우리 조상들의 심오한 뜻이 담겨 있다.

아기자랑을 하면 잡귀가 아이를 노린다하여 일부러 “못 생긴 녀석”, “에구, 그놈 밉게 생겼네”하는 식으로 아이를 요란하게 자랑하거나 하지 않았다는 우리의 조상들. 이는 일종의 미신이기도 하지만, 너무 내 자식만 이쁘고 최고라고 부추겨 세우다 보니 안하무인격으로 버릇없이 행동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시대에 새겨볼만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 내용 출처 :유안진/[한국의 전통 육아방식]/서울대학교 출판부/1987/P.183~235이창식/[전통문화와 문화콘텐츠]/도서출판 역락/2008/P.141~147국립민속박물관/[가까운 이웃나라 일본]/2001/P.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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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육아,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