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집으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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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주름진 얼굴에 구부정한 어깨를 하고 허옇게 센 머리털을 휘날리며 이미 떠난 캠퍼스에 유령처럼 다시 나타나 순진한 학생들과 남아 있는 동료 교수들을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든단 말인가? 그런데 이제 내가 그때 그처럼 질겁한 바로 그 유령이 되어 같은 캠퍼스에 출몰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것이 사라지고 회고의 대상으로 다가와 쓸쓸한 그리움과 회한과 추억이 켜켜이 쌓인다.
하지만 노년은 늘 이렇게 고독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노년도 인생의 또 다른 이름일 따름이며, 일상의 작은 물건과 사건들,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즐거움을 발견하고 유쾌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긴 세월 학생들을 가르치고 글을 써오면서 쌓인 추억과 ‘업적’들은 다시 생각해 보아도 흐뭇하다. 오랜 시간 벼르며 읽지 못했던 책을 읽고, 쓰고 싶었던 글을 쓰며, 가고 싶었던 곳들을 돌아다닐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지은이는 “내려가는 길도 올라가는 길만큼이나 어렵고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내려오는 길은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스스로를 웃음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성숙한 유머와 함께 아름답게 빛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노년은 늘 이렇게 고독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노년도 인생의 또 다른 이름일 따름이며, 일상의 작은 물건과 사건들,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즐거움을 발견하고 유쾌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긴 세월 학생들을 가르치고 글을 써오면서 쌓인 추억과 ‘업적’들은 다시 생각해 보아도 흐뭇하다. 오랜 시간 벼르며 읽지 못했던 책을 읽고, 쓰고 싶었던 글을 쓰며, 가고 싶었던 곳들을 돌아다닐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지은이는 “내려가는 길도 올라가는 길만큼이나 어렵고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내려오는 길은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스스로를 웃음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성숙한 유머와 함께 아름답게 빛난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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