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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는 루아흐와는 가까운 동의어로 쓰이는 경우가 혹 있지만 그 의미가 다르다. 우리말로는 "생명의 호흡"(the breath of life)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호흡을 사람의 코에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은 비로소 네페쉬 하야, 즉 "산자"(living being)가 되었다. 즉 사람이 살아 움직이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 점은 물론 사람이 다른 동물과 같은 날에 창조되었고, 동물적인 요소가 있지만 동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을 뿐 아니라, 생명의 호흡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할 점은 네페쉬를 "사람"으로 번역하지 않고 "영"(루아흐)으로 번역함으로 말미암은 혼란이다. 또한 하나님의 "생령"을 사람에게 불어넣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호흡"(생기)을 사람에게 불어넣어 그것이 "산 사람"(생령, living being)이 되게하셨다. 이것은 사람이 영(soul)과 육(body)으로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영과 육의 구별이 없는 전인적이며(whole being) 통일적인 존재(man as a unity)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구조적 요소는 흙으로 된 육체와 생기를 불어넣으므로 된 생령이라는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동물과 같은 생명력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 사람만이 영혼을 부여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생령이 된지라"라고 할 때 "생령"은 soul, 즉 영혼을 의미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5:44-45에 이 영혼적 생명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비교하여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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