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여가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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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가장 효과적이라 판단되는 매체를 선택하여야 한다.
3) 노인복지시설 운영의 과제
사회복지서비스는 전문인력이 있는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을 매개로 하여 대상자에게 전달된다. 사회복지행정은 이러한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서비스의 효과성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전문적인 노력이다. 사회복지시설은 구분하는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유형화 할 수 있다. 첫째는 사회복지시설의 설립 및 운영주체에 따라 공립 및 사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최근 사회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공립민영 혹은 사립공영 등 복합적인 형태의 시설들이 증가하고 있다. 둘째는 서비스의 제공형태에 따라 생활(수용)형, 이용(통원)형, 중간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셋째는 비용수납 여부에 따라 유료시설, 실비시설, 무료시설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넷째는 사회복지시설의 주된 기능에 따라 생활시설, 재활(교육, 치료)시설, 작업(근로)시설, 이용시설, 복합기능시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섯째는 사회복지 관계법에서 규정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을 유형화하는 경우이다(박태영, 2000).
이러한 시설들의 효과적 운영은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체계의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에서 고려되어야 할 원칙으로는 포괄성, 접근성, 연계성, 통합성, 책임성 등이 있다.(Gates, 1980) 포괄성은 충분한 양, 질, 충분한 기간에 걸친 일련의 서비스 제공이며, 접근성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 이용에 대해 물리적사회심리적 장애요인을 없애는 것이다. 연계성은 전체적인 프로그램과 기관 내에서 조직상호간 접근성의 관계이다. 통합성은 프로그램들간의 연결이 결여되거나 프로그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서비스의 단절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책임성은 종종 이용자의 유일한 문제나 욕구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이용자들이 그들의 불만이나 불평을 처리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이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복지행정가는 서비스 전달과정에서 이러한 원칙들이 준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사회복지서비스 추세의 하나는 대상자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공급자들이 다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부문의 경쟁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많은 나라에서 민간 사회복지계는 경쟁의 시대에 진입하였다.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복지요구는 급격하게 변하고 고급화, 다양화되게 된다. 정부의 보조금만으로는 대상자들의 욕구를 도저히 충족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고 정부도 더 이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르면 사회복지서비스 공급자의 자격을 완화하여 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사회복지서비스는 다양한 공급자의 경쟁을 통해서 제공되게 되고 경쟁력을 갖는 조직만이 생존하게 되는 시장경쟁의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노인복지시설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요소들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저비용의 서비스이다. 영리 조직이든 비영리 조직이든 간에 경쟁력의 가장 큰 핵심은 비용의 문제이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조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는 고품질의 서비스이다. 사회복지 서비스에 있어 서비스의 품질은 이용자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시설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의 욕구를 반영한 중요하고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품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셋째는 접근성이다. 아무리 저렴하고 품질 좋은 서비스가 있다할지라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경쟁력에서 뒤질 수 밖에 없다. 현대 사회에서 스피드는 많은 조직에게 아주 중요한 경쟁력 요소가 되고 있다. 30분내에 배달이 되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는 피자 상품이 있는가 하면, 경찰들은 주민들의 3분 거리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경찰서비스의 수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노인복지에 있어 접근성은 재가노인들에게 신속하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노인문제에 대한 신속한 개입, 다가가는 서비스를 펼쳐야 한다.
넷째는 자원 동원력이다.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필요하다. 우수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위한 후원자의 확보 능력도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이다. 인력과 돈이 있어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조직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대상자와 후원자 모두에게 매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조직이나 서비스는 후원자들에게도 기부의 동기를 강화시켜 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조직에서 책임성의 위기에 대한 논의가 반복되고 있는 것은 기관 운영과 관련된 사회복지행정의 미숙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사회복지에 대한 사회자원의 투자가 괄목할 만큼 증대되고 사회복지조직이 다원화되어 경쟁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조직들은 효과성을 제시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성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책임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차원에서 서비스의 성과(performance), 법규의 준수성(compliance), 직원의 전문성 등에 대한 정확한 통제와 관리가 요구된다. 실제로 이러한 관리를 통해 행정 효과성을 높이는 경우 책임성에 관한 논란의 소지는 줄어들고 조직의 성과도 높아지게 된다. 이는 자연적으로 사회복지조직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게 되고, 그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사회복지조직 직원들의 전문직에 대한 위신을 높여주며, 사회적인 후원이나 지지도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21세기 선진 복지사회를 맞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복지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특히 노인 및 장애인, 아동을 포함한 취약계층에게 정상화의 이념이 실현되는 복지사회를 건설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외계층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사회복지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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