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식을 언급하며 그 존재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전작 『왓칭』을 읽어보았기에 저자의 이런 이야기가 낯설지는 않다. 그러나 양자역학에 대해 이해하는 바가 거의 없는 나로서는 영혼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렇다고 저자가 나에게 영혼의 존재에 대해 확신을 심어 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영혼의 부재를 증명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파스칼이 신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이 실용적 관점에서 유익하므로 믿을 것을 권고한 것처럼, 실용적 관점에서 영혼을 믿는 것이다. 즉, 영혼을 믿는다고 손해 볼 것이 없고, 오히려 이 책의 2장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이익들이 많다. 무엇보다 영혼으로 인해 인생의 의미를 좀 더 차원 높은 곳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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