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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는 땅은 분명히 있다. 우리나라의 지역을 보면 지리산이나 백두산이 그런 경우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산의 기운을 받기 위해 찾아간다. 산신령이 있다는 예전의 믿음을 미신 정도로 폄하하는 것은 어리석은지 모른다. 미국에 있는 그곳까지 가기 힘든 나로서는 먼저 지리산이 다시 찾고 싶어진다. 사진으로 본 붉은 바위투성이의 그곳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흡사 화성에라도 온 듯이 생명이란 없어 보이는 그곳과 생명으로 넘쳐 나는 지리산은 극과 극의 장소지만, 모두 사람을 끄는 신비로운 힘이 있음은 분명하다. 그의 말대로라면 붉은 바위들도 하나의 생명이니 그곳 또한 생명으로 넘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세상 어디든 생명이 없는 데가 없다.
언젠가 꼭 한 번 그곳에 가고 싶다. 그곳이 내게 줄 메시지가 기대된다.
언젠가 꼭 한 번 그곳에 가고 싶다. 그곳이 내게 줄 메시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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