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행 문제의 원인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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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행 문제의 원인과 대책

본문내용

과해서는 안된다.
청소년의 비행이란 국가, 문화권, 사회변동 및 시대에 따라 그 개념이나 정의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당대가 규정할 수 있는 바람직한 청소년상이 있다. 바람직하지 못한 청소년이 생기는 이유는 각종 규범 외에도 당시의 사회 구성원의 상호작용에 의한 시대적 풍조가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교육 장면은 대부분이 미국의 교육방식을 모방내지 답습해 나간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교육방식은 지나친 개인주의를 발전시키는 반면, 동료간의 사랑과 협동, 양보와는 거리가 멀다.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 고유의 문화적 전통과 민족의 특성이 있다. 우리의 것은 바탕으로 서구적인 방식의 좋은 점을 접목해 나가는 식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학교 장면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학업성취임에는 틀림없으나 학업이 모든 완성된 인간을 대표하는 요인이라고 볼 수 없다. 입시 위주의 학업 방식은 인간의 정서적, 윤리적, 도덕적 측면의 인간교육을 병들게 하고 있다.
따라서 전인교육을 위해서는 청소년을 위한 정서함양, 도덕적 발달, 윤리적 측면의 인간교육을 철저하게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 구성원들간의 사랑과 관용은 직장, 단체, 동료, 또래들간의 따뜻한 인정을 피울 수 있는 근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은 교육장면에서 대범하고 당연하게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때 가장 효과적이다.
청소년의 심리상태로 가리켜 어떤 심리학자는 “폭풍과 같은 노도”라고 표현하였고, 어떤 이는 “떠다니는 부유물”같다고 하였다. 청소년기는 아동도 아니며 성인도 아닌 입장에서 갖가지 사회변동 및 사회자극에 대한 호기심과 탐색의 욕구가 충동하는 시기이다. 아직 미성숙된 그들의 정체감은 역할혼미를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역할혼미는 갖가지 심리적 갈등을 유발시킨다. 청소년의 갈등요인으로는 첫째, 하나의 독립된 인간으로 행동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성인처럼 행동하고 싶고 대우해 주기를 바라지만, 그러나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가 없고 능력면에서도 성인과는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그러한 심리적 갈등은 때때로 기성세대에 대한 이유 없는 반항으로 나타날 수 있다.
둘째, 청소년은 사회와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과 반항을 갖고 있다. 청소년이 현재 겪고 있는 사회는 기성세대가 경험한 청소년기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청소년기를 보낸 기성세대와 청소년의 사고의 차이는 세대간의 갈등을 필연적으로 일으킬 수밖에 없다.
셋째, 사회의 갖가지 규범과 제도는 청소년의 행동을 제한하고 성인의 뜻대로 행동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간에 사회제도와 현실은 청소년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넷째, 산업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물질만능주의가 가져온 갖가지 사회자극은 정체감위기에 있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탐색의 욕구를 자극시키고 남음이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대부분이 한가지 이상의 심각한 고민을 겪고 있으며, 학생청소년의 30%이상이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할 만큼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개인, 가정, 학교, 사회와의 상호작용에서 생긴 복합적인 문제의 결과일 것이다. 청소년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고 수월성과 창의성을 지닌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심층적인 인간 내면세계의 질적인 변화를 통해 개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고도의 전문화된 인간교육을 필요로 한다. 청소년비행이나 문제행동의 심각성이 표면화됨에 따라 다양한 기관에서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 급의 학교에서는 학교상담실을 통해서 그리고 사회의 각계 분야에서는 각 기관의 상담실을 통해서 다양한 청소년 상담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청소년 관련부처를 통해 고유업무와 관련되는 특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나름대로의 다양한 상담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핵가족화 등으로 가정교육의 일반원칙이 정립되지 못하고 있고, 학교는 지식위주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어서 가정과 학교가 청소년들의 인간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체적·정신적 성장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가정, 학교, 사회의 교육으로는 미흡한 인간교육을 전문화된 인간교육에 기초한 상담활동 등을 통해 보완하는 청소년 지도육성 정책이 절대로 필요한 실정이다.
현대사회는 급격한 변동과 알아야 할 지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될 뿐만 아니라 그것이 모두에게 노출되어 있다. 또한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아직도 대부분 유교적 사회규범의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통적 윤리규범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이 부모에게 복종하기를 원하며, 근검절약하면서 청소년들이 성실한 삶의 자세를 가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기성세대가 서양적인 가치관을 더욱 수용하여 자기의 주장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효도보다 독립심을 더욱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심한 가치갈등을 느끼며, 가정학교사회에 때로는 기성세대와 직접적으로 충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무력감, 무감각으로 발전하여 소외감, 정신적 방황, 약물 중독이라는 상태를 가져오기도 하고, 때로는 이와 반대로 폭력에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일치하는 교육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갈등을 겪지 않고 안정적인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어른들부터 자신의 태도와 가치관을 통일하고 새로운 세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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