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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은 어떠한 시스템을 개발해도 100% 안심할 수 없다. 하지만 어두운 단편적인 부분만을 보고 더 큰 이득을 저버린다면 이는 무엇보다도 큰 손실이라 할 수 있다. 잔인한 흉악범죄를 막기 위해 시큐리티 시스템을 작동해 더 큰 피해를 막거나, 다리 붕괴 등 위험 사항을 미리 알아 대형 참사를 예방하는 것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커다란 혜택이다. 장애우나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 그리고 몸이 불편한 환자들 처지에서 본다면 유비쿼터스 기술은 오히려 고마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도 마찬가지로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맞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면, 소품과 배경이 모두 유비쿼터스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2050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도망 다닐 때,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신문(셀로판 종이)에 실시간 기사가 나가고, 텔레매틱스로 움직이는 자동차와 마인드 컨트롤이 되는 아파트 등은 장면에서 유비쿼터스 세상을 미기 경험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곧 일어날 살인 사건을 예견하여 사건을 방지한다는 ‘범죄 예방 프로그램’의 허점을 노린 범인이 톰 크루즈에게 자신의 죄를 떠넘기려다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맹신하던 시스템의 허점을 노려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시스템에나 옥에 티는 있는 법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세운다면 영화 속에 나온 문제는 쉽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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