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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셋.
어쩌면 살아온 날보다 남은 날이 더 적을 즈음의 요즘 나는.
거미도 징그럽지만 집밖에서 보면 그냥지나치고, 집안에선 가급적 신문같은 종이위에 올려서 얼른 창밖으로 버린다.
개구리 울음소리 시끄럽다고 돌을 던지지 않는다.
예쁘다고 꽃을 꺽지 않는다.
풀밭에선 과거에 아무 의미없이 했던 강아지풀을 쭈욱 당겨서 뽑거나 하는 행동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아무 의미없이 이 돌로 쳐서 저 돌을 깨는 따위의 의미없고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
자연은 人間이거나 動物이거나 植物이거나, 살았거나 죽었거나 그 存在만으로도 모두가 所重하니까.
아직 실천은 못했지만 臟器寄贈서약을 해야겠다고 최근 결심했다.
죽음마저도 사랑의 행위로 昇華시켜 보고픈 ‘소중한 나’로서의 正體性에 대한 바램이며 다짐이다.
쉰 셋.
어쩌면 살아온 날보다 남은 날이 더 적을 즈음의 요즘 나는.
거미도 징그럽지만 집밖에서 보면 그냥지나치고, 집안에선 가급적 신문같은 종이위에 올려서 얼른 창밖으로 버린다.
개구리 울음소리 시끄럽다고 돌을 던지지 않는다.
예쁘다고 꽃을 꺽지 않는다.
풀밭에선 과거에 아무 의미없이 했던 강아지풀을 쭈욱 당겨서 뽑거나 하는 행동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아무 의미없이 이 돌로 쳐서 저 돌을 깨는 따위의 의미없고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
자연은 人間이거나 動物이거나 植物이거나, 살았거나 죽었거나 그 存在만으로도 모두가 所重하니까.
아직 실천은 못했지만 臟器寄贈서약을 해야겠다고 최근 결심했다.
죽음마저도 사랑의 행위로 昇華시켜 보고픈 ‘소중한 나’로서의 正體性에 대한 바램이며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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