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내담자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게 가정을 꾸려 가는 능력 있는 남자였고, 가정에도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내담자의 어린 시절도 유복했습니다. 부모님들은 그녀가 원하는 것 대부분을 갖추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지금도 그 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내담자는 언제나 불평 불만이 많았습니다. 치료세션에서는 항상 부모를 원망하고 부모로부터 받은 작은 상처, 아주 하찮은 상처들을 주절거리고, 부모에 대한 원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상담자가 보기에 그 내담자의 가정 환경과 조건은 정말 크게 나무랄 곳이 없었는데도 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담자는 그녀와 상담이 불편해 졌고,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내담자에 대해 화가 치미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가 되었습니다. 상담자는 그 내담자가 “영원히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상담을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케이스 2.
한 남자 내담자와의 치료가 중기에 접어 들면서 치료자는 점점 더 자주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내담자는 침묵하지도, 단답형으로 대답하지 않는,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잘 풀어 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루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 치료자는 자기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전이의 대상으로서 치료자” 라는, 치료과정에서의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치료자는 이 지루함이 자신이 현재 가지는 내담자에 대한 역전이라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하지만 몇 세션이 더 지나도록 치료자의 지루함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치료자는 더욱 세심하게 내담자와의 관계에 주목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치료자는 내담자가 말하는 것이 치료자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흡사 치료자가 그의 눈앞에 없는 듯이, 독백하듯이 이야기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치료자는 이 느낌을 내담자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당신 앞에 있지만 당신은 흡사 내가 이 방에 없는 것 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흡사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후로부터 내담자는 조금 변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치료자의 몸은 그의 앞에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조금도 연결되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가 감정적으로 치료자와 연계하는 그 질은 이랬습니다. 자신에게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듯, 또는 자신과 관계를 별로 맺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치료자는 이 느낌 또한 적당한 시기에 다시 이슈화(치료의 주제) 했습니다. 이 느낌은 아주 강한 것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그러자 그 내담자는 자기의 어머니와 겪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그가 만성적 중증우울증에 시달려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의 어머니는 정기적으로 그를 방문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언제나 담당의들에게 자신의 아들이 아직 퇴원해서는 안 되는 이유들을 대며 내담자를 병원에 계속 입원 시켜 두기를 원했습니다. 심지어 의사들이, 환자가 원한다면 곧 퇴원할 수도 있고 가정에서 돌 볼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퇴원할 수 있다고 했는 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부모들은 만성적인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매일 돌 볼 수 있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 분명했습니다. 아들의 우울증과 절망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아들은 병원이나 집, 둘 중의 한 곳이 아니면 갈 곳이 없었고 부모들은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 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었으며, 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애써 무시하였습니다.
이 상황이 지속되자 내담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지 않는 어머니와 전혀 정서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느낌으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담자는 그녀와 상담이 불편해 졌고,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내담자에 대해 화가 치미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가 되었습니다. 상담자는 그 내담자가 “영원히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상담을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케이스 2.
한 남자 내담자와의 치료가 중기에 접어 들면서 치료자는 점점 더 자주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내담자는 침묵하지도, 단답형으로 대답하지 않는,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잘 풀어 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루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 치료자는 자기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전이의 대상으로서 치료자” 라는, 치료과정에서의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치료자는 이 지루함이 자신이 현재 가지는 내담자에 대한 역전이라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하지만 몇 세션이 더 지나도록 치료자의 지루함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치료자는 더욱 세심하게 내담자와의 관계에 주목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치료자는 내담자가 말하는 것이 치료자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흡사 치료자가 그의 눈앞에 없는 듯이, 독백하듯이 이야기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치료자는 이 느낌을 내담자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당신 앞에 있지만 당신은 흡사 내가 이 방에 없는 것 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흡사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후로부터 내담자는 조금 변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치료자의 몸은 그의 앞에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조금도 연결되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가 감정적으로 치료자와 연계하는 그 질은 이랬습니다. 자신에게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듯, 또는 자신과 관계를 별로 맺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치료자는 이 느낌 또한 적당한 시기에 다시 이슈화(치료의 주제) 했습니다. 이 느낌은 아주 강한 것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그러자 그 내담자는 자기의 어머니와 겪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그가 만성적 중증우울증에 시달려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의 어머니는 정기적으로 그를 방문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언제나 담당의들에게 자신의 아들이 아직 퇴원해서는 안 되는 이유들을 대며 내담자를 병원에 계속 입원 시켜 두기를 원했습니다. 심지어 의사들이, 환자가 원한다면 곧 퇴원할 수도 있고 가정에서 돌 볼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퇴원할 수 있다고 했는 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부모들은 만성적인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매일 돌 볼 수 있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 분명했습니다. 아들의 우울증과 절망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아들은 병원이나 집, 둘 중의 한 곳이 아니면 갈 곳이 없었고 부모들은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 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었으며, 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애써 무시하였습니다.
이 상황이 지속되자 내담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지 않는 어머니와 전혀 정서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느낌으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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