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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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의 인물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으나 독특한 접근법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 구조적 인물 유형 - 프롭(V.Propp)이 러시아 민담 중 마법담을 중심으로 인물의 기능을 토대로 분류한 유형
◇ 심리학적 인물 유형 - 소설 속 인물 유형이라기보다 실제 인간의 성격을 분석한 결과 도출된 유형으로 소설의 이해보다는 인물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 인물의 성격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인물의 창조 방법
1) 말하기(직접적인 방법)
화자가 인물의 성격이나 특색을 설명하는 방법이다. 대개는 화자가 설명하지만, 다른 인물이 다른 인물의 성격을 설명하는 경우도 있고, 인물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아홉 살 먹은 큰계집애는 몸이 좀 뚱뚱하고 얼굴은 컴컴한데, 이마는 어미 닮아서 좁고, 볼은 애비 닮아서 축 늘어졌다. 그리고 이르는 말은 하나도 듣는 법이 없다. 그 어미가 아무리 욕하고 때리고 하여도 볼만 부어서 까딱 없다. 도리어 어미를 욕한다. 꼭 서서 어미 보고 눈을 부르대고 ‘조 깍쟁이가 왜 야단이야.’ 하고 욕을 한다. 먹을 것이 생기면 자식 먹이고 남편 대접하고, 자기는 늘 굶는 어미가 헛입노릇이라도 하는 것을 보게 되면 ‘저 망할 계집년이 무얼 혼자만 처 먹어?’ 하고 욕을 한다. 다만 자기 어미나 아비의 말을 아니 들을 뿐 아니라, 주인 마누라나 주인나리가 무슨말을 일러도 아니 듣는다. 먼 데 있는 것을 가까이 오게 하려면 손수 붙들어 와야 하고, 가까이 있는 것을 비키게 하려면 붙들어다 치워야 한다.
-전영택 <화수분>
복녀는, 원래 가난은 하나마 정직한 농가에서 규칙 있게 자라난 처녀였었다. 이전 선비의 엄한 규율은 농민으로 떨어지자부터 없어졌다 하나, 그러나 어딘지는 모르지만 딴 농민보다는 좀 똑똑하고 엄한 가율이 그의 집에 그냥 남아 있었다. 그 가운데서 자라난 복녀는 물론 다른 집 처녀들과 같이 여름에는 벌거벗고 개울에서 멱감고, 바짓바람으로 동리를 돌아다나는 것을 예사로 알기는 알았지만,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막연하나마 도덕이라는 것에 대한 저품을 가지고 있었다.
-김동인 <감자>
이 작품에서 화자는 화수분의 첫째 딸의 외모와 괴팍한 성격을 직접 제시 하고 있다.
이 방법은 인물의 성격을 직접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쉽게 인물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행동이나 대화를 사용하여 인물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행동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여 성격을 오해할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 그 성격을 설명하는 방법은 오해의 여지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독자들의 상상력을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린다는 점, 즉 작가가 인물의 성격을 처음부터 명확히 규정해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독자는 인물에 대해 상상할 여지가 거의 없고, 작가가 제시하는 테두리 안에서만 생각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 결과 문학세계는 단조로울 수밖에 없고, 그만큼 매력도 감소된다고 할 수 있다.
2) 보여주기(간접적인 방법)
인물의 행동이나 대화를 보여줌으로써 성격을 알도록 하는 방법이다. 행동이나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성격을 판단하기 때문에 간접적 방법이라고도 한다. 보여주기의 장점은 무엇보다 생생한 인물묘사에 있다. 설명을 듣는 것보다는 눈으로 볼 수 있게끔 제시하는 방법이 기억에 오래 남고 더 실감이 날 뿐만 아니라 인물에 대해서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너무 보여주기에만 의존하게 되면, 작가의 견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다시 말해서 인물의 성격이 작가가 의도한 대로 전달되지 못할 염려가 있는 것이다. 본 것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발로 차도 그 보람이 없는 걸 보자, 남편은 아내의 머리맡으로 달겨들어, 그야말로 까치집 같은 환자의 머리를 꺼들어 흔들며,
“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 년!”
“…….” / “으응? 이것 봐, 아무 말이 없네.”
“…….” / “이년아, 죽었단 말이냐, 왜 말이 없어?”
“…….” / “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죽었나 버이.”
이러다가, 누운이의 흰 창이 검은 창을 덮은, 위로 치뜬 눈을 알아보자마자,
“이 눈깔! 이 눈깔! 왜 나를 바루 보지 못하고 천정만 바라보느냐, 응?”
하는 말끝엔 목이 메었다. 그러자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인다. 문득 김 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벼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현진건 <운수 좋은 날>
“나무 다리가 있는데 건 왜 고치시나요?”
“너두 그런 소릴 허는 구나. 나무가 돌만 허다든? 넌 그 다리서 고기 잡던 생각두 안 나니? 서울로 공부 갈 때 그 다리 건너서 떠나던 생각 안 나니? 시쳇 사람들은 모두 인정이란 게 사람헌테만 쓰는 건 줄 알드라! 내 할아버님 산소에 상돌을 그 다리로 건네다 모셨구 그 다리루 글 읽으러 댕겼다. 네 어미두 그 다리루 가말 타구 내 집에 왔어. 나 죽건 그 다리루 건네다 묻어라…… 난 서울 갈 생각 없다.”
“네?”
“천금이 쏟아진대두 난 땅은 못 팔겠다. 내 - 아버님께서 손수 이룩허시는 걸 내 눈으루 본 밭이구, 내 할아버님께서 손수 피땀을 흘려 돈으루 장만허신 논들이야. 돈 있다구 어디가 느르지논 같은 게 있구, 독시장밭 같은 걸 사? 느르지논 둑에 선 느티나문 할아버님께서 심으신 거다. 그 나무 밑에를 설 때마다 난 그 어른들 동상이나 다름없이 경건한 마음이 솟아 우러러보군 헌다. 땅이란걸 어떻게 일시 이해를 따져 사구 팔구 허느냐? 땅 없어 봐라, 집이 어딨으며 나라가 어딨는 줄 아니? 땅이란 천지 만물의 건거야. 돈 있다구 땅이 뭔지두 모르구 욕심만 내 문서쪽으로 사 모기만 하는 사람들, 돈놀이처럼 변리만 생각허구 제 조상들과 그 땅과 어떤 인연이란 건 도시 생각지 않구 헌신짝 버리듯 하는 사람들, 다 내 눈엔 괴이한 사람들루밖엔 뵈지 않드라.”
-이태준 <돌다리>
주 참고 문헌 : 「현대소설론」, 유태영 著, 국학자료원.
「현대소설론」, 한국현대소설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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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5.01
  • 저작시기2014.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4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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