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철학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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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로 철학 하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또 “존 말코비치 되기”에서 통로를 통해 그 안으로 들어간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 이론에서는 신체를 떠나서는 개인의 정체성도 없다. 손으로 만져지는 신체가 없으면 사람이 아닌 것이다. 앞서 말한 영혼 동일론은 데카르트 이원론의 세계관에 바탕을 둔 것이다. 데카르트 이원론에 따르면 뚜렷하게 다른 두 유형의 ‘질료’가 존재한다. 그 중 하나인 물질은 구체적 대상을 만들어 낸다. 심리적 연속성 이론은 장기적인 심리적 특징, 의식의 흐름, 기억 등 강조점에 따라 다양한 견해 있다. 첫 번째는 장기적인 심리적 특징(성격, 기질, 세계관 등)이 장기간에 걸친 개인의 정체성을 정립해 준다는 이론이다. 두 번째는 연속적인 의식의 흐름이 개인적 정체성의 중추라고 보는 이론이다. 사실 생각은 일정 시간 동안 지속된다. 지각도 어느 정도 머무른다. 아무튼 지각은 순간적으로 오고 가지는 않는다. 레너드는 의식을 잃지 않는 한 여전히 같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잠이 들면 존재하기를 그친다. 그는 나중에 깨어난 사람과 동일하지 않다. 심리적 연속성 이론을 해석하는 기본적인 견해는, 기억이 개인적 정체성을 결정짓는 궁극적인 요소라고 판단한다. 레너드와 반대로 크레이그는 통로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크레이그이다. 왜냐하면 그는 존 말코비치의 기억이 아니라 크레이그의 기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멘토에서 사고 후의 레너드는 사고 전 레너드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의 정체성은 별 문제가 없는 듯하다. 그러나 문제없는 것은 아니다. 존 말코비치 되기는 개인적 정체성의 심리적 연속성 이론 중 특정 견해를 옹호하고 있다. 심리적 연속성 이론에서 기억이 유효한 연결고리가 되려면 진짜 기억이 되어야 한다. 중요한 문제는 개인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수단이다. 메멘토는 자아의 동일성에 대한 흄의 일반적 회의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회의주의와 상대주의,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에 관하여 저명한 철학자들의 입장과 연결된 영화들에 관하여 매우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문제를 좀 더 쉽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회의주의는 지금도 가끔 생각할 때가 있는 문제이다. 책을 읽으며 ‘아!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회의주의를 경험하고 생각할 때는 내 경험으로 봤을 때, 나의 삶이 긍정적으로 흘러갔을 때 하는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회의주의의 입장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나 외에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이 회의주의에 입각하여 나온 명언이라는 사실은 사실 나에게 충격이었다. 상대주의 또한 회의주의와 같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논쟁임에 틀림없다 생각한다. 상대주의의 예들을 읽어보고 “피피는 크다”와 같은 예문을 다뤘지만, 우리가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있는 한 이 논증은 쉽게 정의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비교하는 대상과 가치가 다르듯이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라 할 수 있겠다. 저자가 말한 것과 같이 상대주의의 관용의 문제에서 어떤 두 사람이 의견을 낸 사항에서 두 사람의 의견을 모두 수용했을 때 생겨나는 문제들을 발견한 것과 같이 상대주의의 관용도 때에따라 그리고 융통성 있게 적용해야 할 문제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정체성은 영화에 의존하여 말할 수 있는 분야였다. 존 말코비치 되기와 메멘토는 개인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특히 메멘토는 앞서 설명한 수리한 자동차와는 또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레너드는 개인의 정체성이 매우 흔들리는 인물로 묘사됐다. 자신이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상대방은 누구인지를 인식하는 것, 이것이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라 말한다. 자동차의 부품을 바꾼다고 해서 그 자동차가 내가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바뀌지 않았듯이 영화를 보는 우리 관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나의 입장에서 주인공 레너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레너드였다. 이 말이 저자가 얘기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르겠지만 매일 아침 이를 닦으며 그 전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레너드의 일상을 이 사람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철학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복잡하고 때로는 말장난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며 인간이기에 이러한 생각과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다. 역시 철학은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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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5.10
  • 저작시기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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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4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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