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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의 장난스러운 대립구도가 명문대 우월의식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한다는 데 있다. 고대와 연대 이외의 대학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는 학교 축제는 SKY라고 불리는 명문대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쌓은 높다란 장벽인 것이다. 이 배타적인 즐거움 안에 사회적 문제인 연고주의의 씨앗이 들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입실렌티에 놀러온 지방 대학 친구들은 응원문화나 영상을 보며 소외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소수가 즐겁고자 세운 틀로 인해 다수는 절망과 불행의 쓴 맛을 보아야 한다.
누구든 항상 갑일 수는 없는 법이다. 그리고 이 사회에는 을의 아우성이 넘쳐난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최막심의 자유론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든 항상 갑일 수는 없는 법이다. 그리고 이 사회에는 을의 아우성이 넘쳐난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최막심의 자유론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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