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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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기에 군인들은 결국엔 동굴의 입구를 막고 사람들이 그 연기에 질식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도망쳤다가 다시 온 사람에 의해 몇몇은 구해졌지만 결국에는 한라산 근처에서 군인들에게 발각되어 죽임을 당했다. 정말 왜 사람들이 이렇게 무고하게 죽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인 군인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괴물이었다. 영화로 표현해서 이정도면 실제 상황에서는 얼마나 무서운 얼굴들이었을까.
하지만 영화에서는 새로 온 군인이 지위가 높아 보이는 군인을 가마솥에 가두고는 사람 좀 그만 죽이라는 말을 했다. 아마 군인 중에서도 그런 군인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그러나 당시 제주도민에게는 군인은 다 똑같이 보였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 만철과 무동이 가진 감정은 당시에 4·3사건의 피해자의 분노를 한가득 담아놓은 것이다. 아니 4·3피해자들은 이것의 몇 배는 더 클 것이다. 4·3사건이 지나간 후에도 연좌제라는 이름하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가족들은 또 얼마나 원통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다.
영화<지슬>은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당시에 4·3사건을 잘 묘사한 거 같다.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4·3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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