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베르그송의 웃음 요약 및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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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것이라고 한다면, 희극에서의 웃음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의 웃음을 살펴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에서 우리는 경직성, 즉 어떤 상태에서의 경화현상과 사건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우, 자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웃음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웃음에는 흔히 몸으로 웃기는 경우(상황의 희극성)와 말로 웃기는 경우가 있음을 알고 있다. 이 때 우리는 흔히 둘 사이의 우열을 가리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 중요한 것은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 상황이나 언어에서 웃음을 만드는 요소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의 결과로 반복이나 역전, 중복 등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언어의 희극성 역시 이것이 상황에 딸린 부차적인 것이 아님을 알고, 언어만으로도 많은 웃음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희극을 통해 웃음을 살펴보는 일은 쉽지 만은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웃음을 통해 우리는 웃음에 대해 보다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고, 희극 작가가 가져야 할 조건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우리가 간지러워서 짓는 웃음이나, 조롱의 웃음, 단순히 스스로 유쾌하기 위해 웃는 그러한 웃음과 희극에서의 웃음의 차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은 채, 희극에서 보여지는 웃음을 일반적인 웃음으로 연결시켜 놓고 있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희극을 예술과 삶의 중간쯤으로 보고, 이러한 바탕에서 희극에서의 웃음과 삶에서의 웃음을 구분 짓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에 대한 더 깊은 논의가 없는 것이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고 하겠다.

키워드

앙리 베르그송의 웃음 요약 및 감상,   희극성 일반,   희극성의 원천,   희극성의 확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