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신이 왜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했는지 고민하면서도 막상 그들을 찾아 궁금증을
하소연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연인 기모토가 그에게 여행을 제안한 것은 친구들에게서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는지 아니면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기는 하는 건지
번민하면서도 다자키는 번잡한 도쿄 역에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나선다.
어쩌면 우리는 혼자서는 한시도 살 수 없는 존재인지 모른다.
이름 석자로 스스로를 규정하지만, 이름 뒤의 괄호에는 누구의 자식, 친구, 애인, 동업자 등의 수식이 붙어 있다. 맞다 우리는 역시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이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므로 소설의 애매모호함도,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의 심리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바로 무라카미 하루끼니까.
하소연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연인 기모토가 그에게 여행을 제안한 것은 친구들에게서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는지 아니면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기는 하는 건지
번민하면서도 다자키는 번잡한 도쿄 역에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나선다.
어쩌면 우리는 혼자서는 한시도 살 수 없는 존재인지 모른다.
이름 석자로 스스로를 규정하지만, 이름 뒤의 괄호에는 누구의 자식, 친구, 애인, 동업자 등의 수식이 붙어 있다. 맞다 우리는 역시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이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므로 소설의 애매모호함도,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의 심리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바로 무라카미 하루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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