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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서양문명의 위기
1. 소비문화와 위기
2. 환경문제와 위기
1) 유독물질의 확산
2) 호수의 산성화와 산림의 파괴
3) 염화불화탄소(CFCs:프레온가스)에 의한 오존층 파괴
4) 온실효과
3. 정보화 사회와 위기

Ⅲ. 서양문명과 미케네문명

Ⅳ. 서양문명과 고대문명(마야문명, 아즈텍문명, 잉카문명)
1. 마야문명
2. 아즈텍문명
3. 잉카문명

Ⅴ. 서양문명과 아테네문명

Ⅵ. 서양문명과 중세문명

Ⅶ. 서양문명과 중세미술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이다. 어떻게 해서 장원제가 봉건제도로부터 이탈해 나갔나? 사회생활의 변화가 의무부담의 고정화 및 그 양의 경감을 촉진했다. 노동부역의 전면적인 경감이 이루어졌고, 노동부역 혹은 현물공조 대신에 현금을 납부하는 방식이 나타났으며, 끝으로 의무부담의 체계에 있어서 불확정적이고 우연적인 성격을 띤 채로 남아 있던 부분들이 점차 제거되어갔다. 13세기부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농노 수는 현저히 줄었다.
중세 서양은 설비가 빈약했던 세계이다. 이러한 기술적 초라함과 침체에 대해 사회구조와 망탈리테가 분명히 큰 책임이 있다. 지배 계급의 태도는 반기술적이었다. 중세적 망탈리테의 또 다른 특징인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기술 분야에서만큼 강하게 반 진보적인 힘으로 작용했다. 중세 서양 경제의 목표는 인간의 생존이었다. 봉건제도는 근본적으로 하나의 경제적 착취 양식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세 서양은 기아가 심각했으며 생리적 재난과 전염병이 만연했다. 중세는 기독교사회로 성직자 전사 농민 등 세 부류의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기독교 세계는 교황과 황제의 쌍두체제이다. 그러나 중세사는 이들 사이의 화해보다는 불화와 투쟁으로 점철되었다. 성직자들은 언어의 다양성이 원죄의 결과 등 중의 하나라고 개탄했다. 통속어의 등장으로 라틴어가 퇴조하게 되자 언어적 민족주의가 폭발했다. 중세 여자는 가정 내에서 열등한 존재였다. 그러나 상류계층의 여자들이 적어도 그들 중의 일부는 언제나 상당한 지위를 누렸다. 한 편 폐쇄 경제에서 개방 경제로의 전환을 말해주고 성직자 계급과 전사 계급에 복속되는 것을 거부하는 상인 계급이 출현했다. 인구가 증가하고 농업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가격, 임금에 있어 가격 상승이 있었다. 그리고 화폐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농촌 계급이 지주층과 소작농층으로 분화되었다. 도시가 부활되고 새로운 도시가 탄생하는 가운데 도시는 매우 중요한 역할 즉 경제적 역할이며 상업적 역할이며 곧 이어서 나타나게 될 수공업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도시는 봉건 영주들이 혐오했던 경제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도시로 이주해온 농민들은 무엇보다도 자유를 추구했다.
Ⅶ. 서양문명과 중세미술
유럽을 여행하게 되면 우리는 중세에 지어진 수많은 교회 건축물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우리는 그 안에 새겨진 많은 조각상과 스테인드글라스 등의 예술작품을 통해서 종교적인 신비감을 맛보기도 한다. 이러한 체험은 중세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으리라. 그들은 성당에 들어설 때마다 입구에 새겨진 조각의 의미를 되새겼을 것이며, 성당 내부에서는 울퉁불퉁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오묘한 빛의 효과에 압도되어 숙연해지는 자신을 발견했을 것이다. 특히 고딕 양식이 번성하였던 13세기의 교회 건축물들은 이러한 효과의 극대화를 가져오게 된다.
기독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도상학적 창조의 원천은 고대, 즉 비잔틴에서 그 표현적인 사실을 보게 되었다. 도상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사람들은 그것을 봄으로써 정신을 집중시키고 초현실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며, 바로 이러한 점에서 그것은 창조성을 갖게 된다. 또한 그러한 힘이 형식을 갖추어 발전할 때 그것이 바로 예술로 승화되는 것이라고 하겠다. 서양에 있어 상징적인 장식의 출현은 역사적으로 볼 때 성상숭배금지의 해지와 관련성을 갖는다. 서양에서 기독교는 콘스탄틴의 종교 자유 선포 이후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그 선포가 콘스탄틴 황제의 독자적 실행이었으며 이후 황제들은 종교의 자유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신격화가 불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통치가 어렵게 되자 은연중 종교 박해를 지속해오고 있었다. 그 한 가지 수단으로 시행된 성상금지령(726년-843년)은 모든 사람들의 생활의 기본 중심이었던 성당건축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성상금지령의 해지 후 성당은 ‘문맹인을 위해 신의 말씀을 전달하는 곳’이 되어야 했으며 눈으로 보고, 읽고, 알아볼 수 있도록 신의 말씀을 조각해야했다. 한편 비잔틴의 황금빛 dome 그림 속에 표현된 금관이나 보석, 그리고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통해 중세인들은 상징적인 장식을 이루어내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표현을 가능하게 했던 철학적 바탕은 무엇이었는가? 상징적인 장식의 출현, 즉 중세 예술이 표면화될 수 있었던 데는 프로티누스(Plotinus, 204-270년)의 철학이 큰 역할을 했다. 플라톤 철학과 신학의 대학자였던 그는 플라톤 철학과 종교철학과의 관계에 대해 연구, 신학을 태동케 하였으며 이후 신플라톤주의의 탄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프로티누스에 의하면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神은 모든 생명적인 존재의 1인자이며 이것은 그 자체 일체의 관념과 지식을 넘어서 있는 것이다. 인간은 빛을 보고, 희망을 갖고, 힘을 얻어서 살아가게 되는데, 이 세 가지는 모두 1인자의 것이며 종교적으로 볼 때는 매우 추상적인 모습을 띠게 된다. 따라서 이것을 어떻게 표면화시켜야 하는가, 또한 예언자와 예수의 말씀을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가의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그에 의하면 중심 광원에서 멀어질수록 그 빛은 점점 희미하게 되며 따라서 모든 존재는 ‘절대자-천사-정신-영혼-물질’로서 단계적인 위치를 갖게 된다. 이 을 단순화하여 표현한 것이 바로 성당 정면의 tympanum에 종종 나타나는 부조이다. 즉 로마네스크시기에 이미 나타나는 ‘최후의 심판’이나 ‘신의 영광’ 등의 주제는 기본적으로 3단계로 나뉘어 신의 세계와 천사성인성녀의 세계, 그리고 지상의 인간의 세계로 나뉜다. 이것은 바로 위의 프로티누스의 철학을 단순화한 것으로, 신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문헌
김현일 - 시간과 서양문명, 한국역사연구회, 2000
강철구 - 서양문명과 인종주의 : 이론적 접근, 한국서양사학회, 2001
장인수 - 고대 문명의 땅, 이집트, 한국성서고고학회, 2010
자크 르 고프 외 1 명 - 서양 중세 문명, 문학과지성사, 2008
허펑길 - 미노아문명과 미케네문명의 이해, 부산교육연구소, 2006
David G. Stork - 과학으로 분석하는 중세미술, 과학과 문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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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2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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