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시에서의 자의식의 변모과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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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동주의 시에서의 자의식의 변모과정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 부끄러움이란 도덕적 완성의 단계를 입증할 수 있는 감정이다. 이러한 감정의 완성 이후 화자는 육첩방 속에서 어둠을 몰아내려 애쓰며 최후의 나는 시대 처럼 올 아침을 기다린다. 여기서 시대처럼 올 아침은 자신의 의지가 완성되는 시점 혹은 민족해방의 아침, 구원의 순간(종말론적 사고) 등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얻을 수 있는 열매라 할 수있다. 이제 나는 나에게 눈물과 위안으로 최초의 악수를 한다. 이는 극한 상황 속에서 진정 자신을 위로 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자각이기도 하고 나를 윤동주 자신으로 보고 다음의 나를 한민족 전체로 보았을 때 민족적 아픔을 자신화 하는 경지 즉, 식민시대 지성인의 각성으로 보아도 좋다. 이 악수의 행위야말로 희망을 나타낸다고 보여진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 갈 것은 윤동주 시 세계에 나타나는 부끄러움의 이미지이다. 부끄러움은<서시><참회록>에서 보여지듯 자기 자신의 엄격한 순수에의 지향에서 오는 현실적 자아의 반성으로 볼 수도 있고 식민치하에서 지성인으로서의 가난과 슬픔을 부끄러움의 미학으로 극복하고있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부끄러움은 자신과 생활에 대한 애정 있는 관찰, 그리고 자신이 지켜야 할 이념에 대한 순결한 신앙과 시의 형식에 대한 집요한 탐구의 결과로도 파악된다. 그러나 이들 견해에 반대하면서 오세영(1976년)은 그의 부끄러움은 행동이 거세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행동을 포기하는 행위 그 자체에 기인된 것이기 때문에 저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논박했다. 그러나 시인의 세계인식 속에 분명 식민지적 상황에 대한 의식이 살아있었으므로 그 전면적부정은 있을 수 없다고 판단된다.
이상으로 우리는 윤동주의 시 세계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시 세계에는 중요한 두 가지 배후가있는데 그 하나가 청년기의 불안정성과 고독감 및 정신적 방황에 기인한 개인적 어둠이고 다른하나는 조국을 잃음으로써 역사적사회적 삶의 자리를 박탈당한 민족적 어둠이다. 두 어둠이 윤동주라는 하나의 정신 속에 결합하면서 그의 의식이 정립되어 간다. 그리고 그 해결점을 윤동주는자기희생이나 현실 참여 의식 등 개인적 차원에서 극복하려 했다.
그러나 윤동주의 시는 <쉽게 씌어진 시>에서처럼 시대적 아픔을 자기화 하는 고뇌의 경지는보여 주었으되 그 고뇌의 해결점을 개인적 성찰에 그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도 그의 생애가 너무나 짧기 때문에 그 단계에서 머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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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8
  • 저작시기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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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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