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절망을 깨달아버린 거라면 그것들은 절대 지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불안과 공포, 진정한 우울과 절망은 깨달음의 세계다. 가벼운 느낌 따위로 설명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한 번 깨달은 것이 무슨 수로 극복될 수 있겠는가. 극복된 깨달음은 가짜다.
이 대목에서 조금이나마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나야 아직은 깨달은 수준은 아니고 그저 느끼는 수준이라 감히 불안과 공포 우울, 그리고 절망에 대한 그의 깨달음을 이해할 수 없지만, 미루어 짐작하건데 태양계 밖을 벗어난 보이저 2호에 홀로 남아 있는 그런 기분 아닐까? 아니면 이 우주의 침묵이 두렵다던 파스칼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아마도 이런 상황에서 술을 찾지 않는다면 그것이 정상이 아닐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삼류 트로트 통속 연애 시인이라 자처하는 저자의 바람대로 카리브 해에서 낚시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그의 글을 읽는데 왜 까닭 모르게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떠오를까?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이 대목에서 조금이나마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나야 아직은 깨달은 수준은 아니고 그저 느끼는 수준이라 감히 불안과 공포 우울, 그리고 절망에 대한 그의 깨달음을 이해할 수 없지만, 미루어 짐작하건데 태양계 밖을 벗어난 보이저 2호에 홀로 남아 있는 그런 기분 아닐까? 아니면 이 우주의 침묵이 두렵다던 파스칼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아마도 이런 상황에서 술을 찾지 않는다면 그것이 정상이 아닐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삼류 트로트 통속 연애 시인이라 자처하는 저자의 바람대로 카리브 해에서 낚시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그의 글을 읽는데 왜 까닭 모르게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떠오를까?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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