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문학』창간호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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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문학』창간호에 대한 소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작전으로 이용하였다.
『전선문학』에 수록되어 있는 문학 작품들은 문학의 순수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소설 암야(박영준)는 이념을 달리하는 두 형제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형은 한국군 대위이며, 동생은 북한군 포로로 서로는 만나게 되고, 이념이 다르기 때문에 형이 동생을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결국에는 형제애 보다 이데올로기적 이념이 우위에 놓여 있음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본지에 수록된 시 또한 전쟁의 참혹한 현장성을 그리고 있는 작품과 전쟁에 참전한 우리 군사들의 용맹과 강인함을 노래하고 있다. 즉 본지에 수록된 작품들은 전쟁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전쟁을 위한 문학으로 수렴되어 대사회적 요구에 따라 특수한 목적의식을 갖고 제작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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