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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을 나름대로 제시했다. 마르크스 또한 이들에게서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
다시 『공산당 선언』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판적 · 공상적 사회주의의 내용으로 돌아가 보자. 봉건 사회가 붕괴하는 시기에 자신들의 이해 관계를 직접적으로 관철하고자 했던 프롤레타리아의 역사적 시도는 프롤레타리아 계급 자체가 성숙하지 못했다는 점과 해방의 물질적 조건의 미발전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실패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역사에서 사회의 이행 과정을 5단계로 설정하고 있다. 1. 원시 공산사회 2. 고대 노예제 사회 3. 봉건 사회 4. 자본주의 사회 5.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본주의 사회의 다음 발전 단계로 사회주의가 등장한다. 그런데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주의 사회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첫째, 물질적 조건의 성숙과 동시에 노동자의 계급 의식 및 정치적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 간단히 말해 사회의 이행은 한 사회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적 관계가 더 이상 지탱될 수 없을 때 비로소 발생한다. 예를 들어 봉건 사회를 구성하고 있었던 영주와 농노의 관계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때, 다시 말해 이 두 계급 사이의 모순이 극대화되었을 때, 자본주의 사회로의 이행이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적 모순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때, 사회주의 사회로의 이행이 발생한다. 덧붙이자면,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대한 부르주아 계급의 착취가 극에 달할 때,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고, 그러한 인식 과정에서 사회적 존재자로서의 자아, 즉 계급 의식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계급 의식은 마침내 투쟁이라는 정치적 실천으로 향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봉건사회 붕괴기에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계급 의식을 가지고 직접적인 정치적 실천을 획득할 만큼 물질적 조건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생시몽, 푸리에, 오언 등의 사회주의적 관점들은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부르주아 계급 사이의 계급 투쟁이 극대화된 형태로 등장하기 전에 이루어졌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정확한 계급 분석을 하지 않았고, 인간주의적 차원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 예를 들면, 경제적 불평등 등을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들은 단지 자본주의 사회 내의 열악한 생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동자 계급의 이해 관계를 대변하고자 했다. 그들은 계급적 차이에 대한 과학적인 인식을 결여한 채 부르주아지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호소했고, 그런 까닭에 모든 혁명적 활동을 사실상 거부했으며,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다.
비판적 · 공상적 사회주의 및 공상주의는 설령 그 창시자들이 혁명적이었다 할지라도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 계급 투쟁이 발전하고 그 형태를 갖춤에 따라 모든 이론적 · 실천적 의미를 상실한다. 왜냐하면, 적어도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내적 논리(자본의 논리)에 대한 엄밀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들의 실험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4장, ‘다양한 반대 정당들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태도’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글에서 스위스 공상주의자, 폴란드 공산주의자, 독일 공산주의자 및 공산당에 관한 짤막한 언급이 이루어지고 그런 다음 공산주의자들은 기존의 사회적 · 정치적 상태에 반대하는 모든 혁명 운동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공산주의자들은 소유 문제를 운동의 근본 문제로 상정한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또한 모든 국가의 민주 정당과의 제휴와 합의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관점을 은폐하고자 하지 않는다. 공산주의자들한테는 건설해야 할 새로운 세계가 존재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의 노동자들은 단결해야 한다. 다시 말해 각 국가의 노동자 계급은 민족이라는 차원을 극복하고 계급적 이해 관계,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는 이론적으로 볼 때, 항상 민족적 이해 관계보다는 계급적 이해 관계를 우선시해 왔으며, 이러한 공동의 계급적 이해 관계를 통해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참고 자료)
Karl Marx · Friedrich Engels 공저, 『마르크스 선집』, 조현수 옮김, 타임기획, 2006.
Gill Hands 지음, 『30분에 읽는 마르크스』, 이근영 옮김, 중앙M&B, 2003.
다시 『공산당 선언』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판적 · 공상적 사회주의의 내용으로 돌아가 보자. 봉건 사회가 붕괴하는 시기에 자신들의 이해 관계를 직접적으로 관철하고자 했던 프롤레타리아의 역사적 시도는 프롤레타리아 계급 자체가 성숙하지 못했다는 점과 해방의 물질적 조건의 미발전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실패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역사에서 사회의 이행 과정을 5단계로 설정하고 있다. 1. 원시 공산사회 2. 고대 노예제 사회 3. 봉건 사회 4. 자본주의 사회 5.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본주의 사회의 다음 발전 단계로 사회주의가 등장한다. 그런데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주의 사회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첫째, 물질적 조건의 성숙과 동시에 노동자의 계급 의식 및 정치적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 간단히 말해 사회의 이행은 한 사회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적 관계가 더 이상 지탱될 수 없을 때 비로소 발생한다. 예를 들어 봉건 사회를 구성하고 있었던 영주와 농노의 관계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때, 다시 말해 이 두 계급 사이의 모순이 극대화되었을 때, 자본주의 사회로의 이행이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적 모순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때, 사회주의 사회로의 이행이 발생한다. 덧붙이자면,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대한 부르주아 계급의 착취가 극에 달할 때,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고, 그러한 인식 과정에서 사회적 존재자로서의 자아, 즉 계급 의식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계급 의식은 마침내 투쟁이라는 정치적 실천으로 향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봉건사회 붕괴기에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계급 의식을 가지고 직접적인 정치적 실천을 획득할 만큼 물질적 조건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생시몽, 푸리에, 오언 등의 사회주의적 관점들은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부르주아 계급 사이의 계급 투쟁이 극대화된 형태로 등장하기 전에 이루어졌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정확한 계급 분석을 하지 않았고, 인간주의적 차원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 예를 들면, 경제적 불평등 등을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들은 단지 자본주의 사회 내의 열악한 생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동자 계급의 이해 관계를 대변하고자 했다. 그들은 계급적 차이에 대한 과학적인 인식을 결여한 채 부르주아지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호소했고, 그런 까닭에 모든 혁명적 활동을 사실상 거부했으며,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다.
비판적 · 공상적 사회주의 및 공상주의는 설령 그 창시자들이 혁명적이었다 할지라도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 계급 투쟁이 발전하고 그 형태를 갖춤에 따라 모든 이론적 · 실천적 의미를 상실한다. 왜냐하면, 적어도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내적 논리(자본의 논리)에 대한 엄밀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들의 실험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4장, ‘다양한 반대 정당들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태도’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글에서 스위스 공상주의자, 폴란드 공산주의자, 독일 공산주의자 및 공산당에 관한 짤막한 언급이 이루어지고 그런 다음 공산주의자들은 기존의 사회적 · 정치적 상태에 반대하는 모든 혁명 운동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공산주의자들은 소유 문제를 운동의 근본 문제로 상정한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또한 모든 국가의 민주 정당과의 제휴와 합의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관점을 은폐하고자 하지 않는다. 공산주의자들한테는 건설해야 할 새로운 세계가 존재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의 노동자들은 단결해야 한다. 다시 말해 각 국가의 노동자 계급은 민족이라는 차원을 극복하고 계급적 이해 관계,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는 이론적으로 볼 때, 항상 민족적 이해 관계보다는 계급적 이해 관계를 우선시해 왔으며, 이러한 공동의 계급적 이해 관계를 통해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참고 자료)
Karl Marx · Friedrich Engels 공저, 『마르크스 선집』, 조현수 옮김, 타임기획, 2006.
Gill Hands 지음, 『30분에 읽는 마르크스』, 이근영 옮김, 중앙M&B,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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