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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조가 망한 원인을 살펴보면 고려초기에는 신분 직역구조가 지역간 발전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세력의 도움을 얻어 지방사회를 효과적으로 통치하는 당시로서는 매우 합리적인 방안이었지만 나중에는 스스로를 옭아매는 방법이었습니다. 고려중기 이후 잡척층과 같은 하층 신분층이 과중한 역부담 등으로 신분 직역구조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신분구조가 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려후기에는 양 천간의 구분이 흔들리면서 신분구조 전체가 동요되는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을 투탁이라 합니다. 과중한 역 부담과 토지탈점 현상등으로 인해 중세국가의 물적 토대였던 양인 신분층이 지배 신분층과 천인 신분층으로 크게 분해되면서 신분 직역구조가 근본부터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그와 함께 고려왕조는 몰락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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