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장 르누아르의 <게임의 규칙 (La Regle Du Jeu/The Rules Of The Game)>

소개글

[영화 감상문] 장 르누아르의 <게임의 규칙 (La Regle Du Jeu/The Rules Of The Game)>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중요한 것은 당신이 기억하는 것들이다”라고 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앙드레 주리욱스는 크리스틴과의 기억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을 것이다. 그녀와의 기억이 그로 하여금 그녈 짝사랑하도록 만들었고 23시간동안의 비행을 통해 그를 비행 영웅으로 만들었다. 기억은 실로 강력하다. 체스네일 후작의 전 애인인 주느비에브는 사냥터에서 체스네일에게 그 둘의 행복했던 기억을 상기시키려고 한다. 그녀는 그와의 사랑했던 기억을 못잊고 그 자리에서 키스를 구걸한다. 사람의 행동은 기억에서 비롯된다.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데에 가장 큰 단서가 되는 것이 기억이기 때문이다.
<게임의 규칙>은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생소한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정상적이지 않고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생각하는 동안 골치가 아팠다. 그건 아마 내가 평소에 즐겨보던 요즘 영화들을 보던 버릇 그대로 이 영화를 보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스토리 중심으로 감상하는 영화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에게 <게임의 규칙>과 같은 흑백영화는 오히려 새롭고 재미있다. 이번 영화 감상이 나에게 영화 보는 눈을 길러준 계기가 된 것 같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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